방탄소년단, 광화문광장서 3년9개월 만에 완전체 복귀 공연
방탄소년단이 21일 광화문광장에서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복귀하는 컴백 라이브 공연을 개최했다. 약 2만 2000명의 팬과 수만 명이 현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정규 5집 '아리랑'의 신곡들을 포함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멤버들은 성장한 모습과 솔직한 감정을 담아낸 이번 앨범의 의미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역사적인 컴백 라이브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정규 5집 '아리랑' 발매를 기념해 마련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으로, 2022년 6월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 발매 이후 3년 9개월 만에 일곱 멤버가 모두 함께 무대에 선 의미 있는 자리였다. 현장에는 약 2만 2000명의 팬들이 관객석을 가득 채웠으며, 광화문광장 일대에는 수만 명이 추가로 모여 역대급 규모의 공연 현장을 이뤘다. 이 공연은 현장을 찾지 못한 전 세계 팬들을 위해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정규 5집 수록곡 '보디 투 바디'로 공연의 문을 열었다. 멤버들은 강렬한 에너지의 곡을 부르며 무대로 진출했으나, 19일 발목 부상을 입은 RM을 제외한 6인이 댄스를 소화했다. 이후 '훌리건', '2.0', '버터', 'MIC 드롭' 등 기존의 인기곡들을 연이어 선보였으며, 멤버들의 뛰어난 라이브 실력과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열광을 이끌어냈다. 발목 부상으로 의자에 앉아있던 RM도 '버터'와 'FYA' 무대에서는 일어나 무대를 누비며 팬들의 기대에 응했다. 공연 내내 팬들은 응원봉을 흔들며 열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멤버들은 각자 무대에 대한 소감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타이틀곡 '스윔'의 무대였다. 파란색 조명으로 물든 광화문광장 위에서 멤버들은 팝 분위기의 이지 리스닝 곡에 맞춰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강렬한 안무보다는 몽환적인 멜로디 라인에 맞춰 몸을 흔들며 곡 제목처럼 수영하는 듯한 모습을 완성한 이 무대는 '스윔'이 처음 대중에 공개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이어 '라이크 애니멀스'와 '노멀' 등 정규 5집의 다양한 수록곡들을 열창했으며, 멤버들은 무대 곳곳을 누비며 관객들과 눈을 맞추고 상호작용했다.
멤버들은 공연 곳곳에서 이번 컴백에 대한 진솔한 감정을 드러냈다. RM은 "긴 여정이었지만 우리는 마침내 여기 섰다"며 "어떤 아티스트가 될지 고민했는데 답은 밖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더라"고 말했다. 슈가는 "이번 앨범을 통해 7명의 모습을 가장 솔직하게 보여드리고 싶었고, 성장한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고 전했으며, 뷔는 "우리의 정체성을 담고 싶어서 앨범을 '아리랑'으로 정했고 그 마음을 담아 광화문에서 하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제이홉은 "이렇게 저희 7명이 함께 이 무대에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기쁨을 표했고, 정국은 "신곡을 처음 선보여드리는데 긴장되면서도 즐렵고 기분이 너무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의 막미는 '다이너마이트'와 '소우주' 등 메가 히트곡들로 장식되었다.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팬들과 현장 관계자들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이홉은 "돌아와서 진짜 너무너무 행복하다"며 "BTS 2.0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외쳤고, RM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저희는 함께 '킵 스위밍' 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오늘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지민은 "광화문을 채워주신 아미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특별한 장소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향후 콘서트 준비도 열심히 진행 중임을 알렸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은 20일 발매되었으며, 방탄소년단의 정체성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을 담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발매 후 음반과 음원 차트 모두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3년 9개월 만의 정규 신보로서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