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뉴스나우
문화·연예

BTS 광화문 광장 컴백 공연, '액자 속 역사 공간' 무대 설계로 주목

방탄소년단(BTS)이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 발표 후 첫 공연을 펼친다. 오픈형 큐브 구조의 무대로 역사적 공간과 음악을 결합하며, 넷플릭스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펼치는 컴백 공연이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한국의 역사적 공간과 현대 음악을 결합하는 문화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BTS가 완전체로 무대에 서는 것은 2022년 10월 부산에서 개최된 '옛 투 컴 인 부산'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공개된 BTS의 입장은 이번 공연이 단순한 컴백 쇼를 넘어 음악으로 전 세계를 잇고 한국의 문화유산이 지닌 매력을 전파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멤버들은 "살면서 광화문 광장에서 공연하게 될 줄 몰랐다"며 "전 세계가 지켜보는 큰 이벤트라는 부담도 있지만 그래서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되며, 정규 5집 '아리랑'을 발표한 BTS가 타이틀곡 '스윔'을 포함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하는 무대가 된다. 멤버 뷔는 광화문 광장이라는 역사적 무대에 대해 "정말 탄탄하게 준비했고 매일 최선을 다해 연습했다"고 전했으며, 정국도 "후회 없는 무대를 만들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 이번 공연에 임하고 있으며, 멤버 RM은 리허설 중 발목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퍼포먼스는 컨디션에 맞춰 조절하되 가능한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

이번 무대의 가장 큰 특징은 무대 뒤편으로 광화문이 보이는 오픈형 큐브 구조의 세트 디자인이다. RM은 "광화문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시야가 트인 오픈형 큐브 구조로 세트를 구성했다"며 "광화문과 무대가 서로 가리지 않도록 설계해 한 화면에 담은 것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제이홉은 이러한 무대 구성에 대해 "무대 세팅을 보면 액자 안에 광화문이 담기는 느낌을 받으실 것"이라며 "그 프레임 안에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가 채워지는 장면 자체가 상징적일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러한 설계는 한국의 역사적 상징인 광화문을 예술적으로 프레이밍하면서 동시에 BTS의 공연을 돋보이게 하는 시각적 효과를 노리고 있다.

멤버 지민은 앨범의 의미와 공간의 조화에 대해 강조했다. 지민은 "앨범 제목이 '아리랑'인 만큼 광화문에서 '아리랑'을 함께 부르는 장면이 연출된다면 멋있을 것 같다"며 "공간과 음악이 맞물리는 순간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을 광화문이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한국 전통 음악과 현대 팝의 결합, 그리고 역사적 장소와 글로벌 아티스트의 만남이라는 다층적인 의미를 담아내려는 BTS의 예술적 접근이 돋보인다.

이번 광화문 광장 공연은 단순히 음악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넘어 한국 문화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빅히트 뮤직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단순한 컴백 쇼를 넘어 음악으로 전 세계를 잇고 한국의 문화유산이 지닌 매력을 전파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화문 광장이라는 한국 근현대사의 중심지에서 세계적 규모의 아티스트가 공연을 펼치는 것 자체가 한국 문화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팬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만큼, 이번 공연은 한국의 역사, 전통, 현대 음악 문화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문화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