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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 펼쳐지는 BTS 컴백, 넷플릭스와 손잡고 글로벌 라이브 송출

BTS가 약 4년 만의 컴백 공연을 광화문에서 펼친다.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협력해 190개 국가에 동시 생중계하는 이번 공연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사적 이벤트로 평가받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이 약 4년 만의 컴백을 광화문이라는 한국의 상징적 공간에서 펼친다.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손을 잡고 준비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은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사적 이벤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사전 미디어 브리핑에서 양측 관계자들은 이번 공연이 엔터테인먼트 역사에 남을 유례없는 규모의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TS는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매하고,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컴백 공연을 개최한다. 공식 관람객 규모는 약 2만 2천 명이지만, 서울경찰청은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광화문 일대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전 세계로 송출하는 최초의 라이브 이벤트로, 190개 국가와 지역에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플랫폼과 한국 아티스트의 협력을 통해 한국 문화 콘텐츠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화문을 공연 장소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유동주 하이브 뮤직그룹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대표는 BTS의 정체성과 연결 지었다. 그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한국에서 시작해 슈퍼스타가 된 BTS가 약 4년 만에 컴백을 한다면 그 시작점은 한국이어야 하고, 한국의 가장 상징적인 공간이어야 한다고 했다"며 "팬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하이브의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가장 아이코닉한 장소에서 한국인과 외국인들이 함께 축배를 들면서 공연을 즐기는 경험은 문화적으로 희소한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광화문이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현대적 K팝 문화를 선보임으로써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넷플릭스 측은 이번 협업의 의미를 강조했다. 브랜든 리그 넷플릭스 논픽션 시리즈 및 스포츠 부문 부사장은 "요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옵션이 존재하다 보니 세계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줄 기회가 많이 사라지고 있다"며 "이번 BTS 컴백 라이브는 넷플릭스가 올해 하는 라이브 중에 가장 위대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먼저 넷플릭스가 엄청난 순간에 하이브와 파트너십으로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는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이 한국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얼마나 큰 가치를 두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공연 제작 규모도 역대급이다. 개럿 잉글리쉬 총괄 프로듀서는 "거대한 규모의 공연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며 "하이브, BTS뿐만 아니라 서울시 측에서도 협력을 해주신 것에 대해 너무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 방송을 하는 팀 차원의 과제는 물리적인 규모를 보여주고 담아내는 것과 BTS 멤버들과 팬들의 친밀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라이브 방송의 안정성을 위해 현지 인프라에 많은 투자를 했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빅히트 뮤직 부사장은 새 앨범 '아리랑'에 대해 "BTS의 정체성, 뿌리에서 출발한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사용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BTS의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외교적 이벤트로도 평가받고 있다. 광화문이라는 역사적 장소에서 K팝의 최고 아티스트가 선보이는 무대를 190개 국가에 동시 중계함으로써,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글로벌 규모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들은 "전 세계에 있는 아미 모두에게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이라며 시청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