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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컴백 공연 앞두고 정부·지자체 총력 안전 점검

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서울시 지자체와 경찰, 소방청 등이 광화문광장 일대에 대한 대규모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인력 800여 명과 구급차 50대를 동원하고, 경찰은 6800명을 배치하는 등 전례 없는 규모의 안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이틀 앞둔 19일, 서울시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소방청 등 정부 기관들이 공연장 주변에서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 안전점검에 나섰다.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인 이번 공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공연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계 기관들은 인파 관리와 시설 안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을 비롯한 각 지자체 장들이 직접 현장에 나서 점검하는 등 행사 성공을 위한 준비가 한창 진행 중이다.

종로구와 중구 등 서울시 자치구들은 공연장 주변 환경 정비와 안전점검을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종로구는 관내 공사장, 가로시설물, 도로, 보도 등에 대한 대규모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정문헌 구청장이 직접 공사장 주변과 환풍구, 노후 건축물 등을 돌아보며 잠재적 위험요소를 점검했다. 한편 중구는 관광객 유입에 대비해 명동 일대 환경정비에 나섰는데, 김길성 중구청장이 18일 명동역 6번 출구부터 명동예술극장을 지나 관광경찰안내소까지 600미터 구간에 대해 '물청소'를 진행했다. 고압 살수차까지 투입된 이번 청소 작업으로 명동 일대는 한결 깨끗해진 환경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완료했다.

소방청은 공연 당일을 대비해 전례 없는 규모의 안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소방청은 구조대원 등 인력 800여 명과 장비 100여 대를 현장에 투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테러대응구조대를 사전 배치하는 한편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50대 규모의 구급차를 추가로 동원하기로 했다. 이는 만일의 사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조치로, 대규모 야외 행사의 특성상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함이다. 또한 테러 위협에 대비한 선제적 배치를 통해 공연장 일대의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청도 공연 당일 경력 6800명을 배치하는 등 대규모 경력 체계를 구성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과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광화문광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진행했으며, 유 직무대행은 "단 한 건의 인파 사고나 테러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유산청도 숭례문과 광화문광장 일대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는데,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BTS의 신보 '아리랑'의 발매일인 20일부터 상영될 미디어 파사드 투사장비 설치 공간의 안전성과 화재 예방 시스템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국가유산청은 숭례문 경계 순찰 인력을 평시 대비 3배 이상 늘려 문화유산 보호와 공연장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기로 했다.

BTS 멤버 RM은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공연 성공을 위한 팬들의 협력과 함께 안전을 위해 힘써주는 모든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RM은 "당일 현장 스태프분들과 안전요원의 안내를 꼭 따라주시고, 질서 있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기대한다"며 "'아미'(팬덤명)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만들어주는 질서와 배려가 있어야 더 멋진 공연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경찰관분들, 또 소방 및 정부와 지자체를 비롯한 모든 분께도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는 대규모 야외 공연의 성공이 단순히 정부 기관의 준비뿐만 아니라 참석자들의 자발적인 협력과 질서의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메시지로, 공연 당일 안전하고 질서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팬들의 동참을 당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