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뉴스나우
경제

증시 약세 속 투자 고수들, 우량주 저가 매수 집중

투자수익률 상위 1퍼센트의 고수 투자자들이 19일 증시 약세를 기회로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전자 등 우량주를 집중 매수했다. 반면 현대차와 미래에셋증권 등은 매도하며 선별적 투자 전략을 펼쳤다.

증시 약세 속 투자 고수들, 우량주 저가 매수 집중
AI를 활용해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투자수익률 상위 1퍼센트에 속하는 고수 투자자들이 증시 약세를 기회로 삼아 우량주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19일 미래에셋엠클럽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수익률 상위 1퍼센트 내에 든 투자자들은 이날 개장 직후부터 오전 10시까지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는 전반적인 증시 하락세 속에서 낙폭이 커진 대형 우량주들을 저가에 매수하려는 투자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고수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기업의 기본가치에 투자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1% 내려 10만6000원대에서 거래되었고, 순매수 2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3.84% 하락한 20만500원에 거래 중이었다. 고수 투자자들이 이들 종목을 집중 매수한 것은 일시적 약세를 기업의 본질적 가치가 반영되지 않은 저점 매수 기회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두 종목 모두 국내 주요 대형주로서 장기적 수익성과 안정성이 인정받는 종목들이라는 점이 투자 고수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낙폭이 크게 나타난 다른 종목들도 고수들의 매수 상위권에 대거 진입했다. 전 거래일 대비 4.19% 하락한 현대모비스가 순매수 4위, 2.57% 내린 한미반도체가 순매수 6위, 6.16% 급락한 파두가 순매수 9위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모두 가격 하락폭이 크면서도 기업의 기본 실적과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되는 종목들이다. 한편 보합세를 유지 중인 알테오젠도 순매수 3위에 오르면서, 고수들이 다양한 종목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반면 투자 고수들은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차에 대해서는 매도 우위를 보였다. 순매도 1위인 미래에셋증권은 3.15% 하락했고, 순매도 2위인 현대차는 3.49% 하락 중이었다. 에이비엘바이오(순매도 3위, -3.07%)와 한화오션(순매도 4위, -2.03%)도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는 하락장에서도 투자 고수들이 선별적으로 종목을 판단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약한 펀더멘털을 가진 종목이나 단기 상승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종목은 과감히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주목할 점은 강세를 보이는 종목에 대한 고수들의 차익실현 움직임이다. 이날 오전 8.63% 급등한 풍력발전 전문기업 씨에스윈드가 순매도 5위에 오른 것이 그 사례다. 이는 단기적 상승장에서 이미 충분한 수익을 확보한 고수들이 추가 상승의 한계를 인식하고 수익을 실현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투자 고수들의 행동 패턴은 증시 약세 시기에 장기 가치 투자와 단기 차익실현을 균형 있게 운영하는 전문 투자자의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 고수들의 이러한 움직임이 시장 심리 안정화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락장에서도 기본가치 있는 우량주를 매수하고, 과열된 종목은 과감히 정리하는 고수들의 전략적 판단이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투자 방향 설정에 참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개별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는 종목 선택을 통해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