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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격화로 유가 급등, 양측 에너지 시설 공격 확대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양측이 상대방의 에너지 시설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차단과 유전 공격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8달러를 넘어 전쟁 시작 이후 50% 가까이 올랐으며, 전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이란 전쟁 격화로 유가 급등, 양측 에너지 시설 공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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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의 에너지 안보가 심각한 위협에 직면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양측이 상대방의 에너지 시설을 집중 공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2월 28일 시작된 전쟁 이후 양측의 공격 강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석유 공급망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까지 위협받고 있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주요 지도자들을 겨냥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이 이란의 정보부장관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란의 해상 천연가스전도 공격받았다. 이는 양측 모두 상대방의 경제적 생명줄인 에너지 시설을 전략적 목표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쟁의 격화로 인해 중동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가 전쟁의 최전선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은 2월 28일 전쟁 시작 이후 페르시아만 인접국들의 에너지 시설을 지속적으로 공격해왔다. 특히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상 운송을 거의 불가능한 수준으로 만들었으며,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전이 많이 위치한 지역을 공격했다. 이란은 또한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의 석유·가스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공격들은 단순한 군사 작전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공급 체계 자체를 교란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유가 급등이 전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즉각적이고 광범위하다. 국제유가는 수요일 하루 만에 5% 상승하여 배럴당 108달러를 넘어섰다. 국제 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전쟁 시작 이후 거의 50% 가까이 올랐다. 이는 휘발유를 비롯한 각종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생활비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 세계 경제 전반에 걸쳐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동의 에너지 갈등이 심화되면서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석유 무역의 핵심 통로로, 이 지역의 불안정은 단순히 중동 지역에 그치지 않고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경제에 파급 효과를 미친다. 미국이 이란 전쟁 중 베네수엘라산 석유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여 국제 유가 안정을 도모하려는 움직임도 이러한 우려를 반영한다. 향후 중동 지역의 에너지 갈등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따라 전 세계 경제의 안정성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