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버즈4 커스텀 서비스 론칭···'별다꾸' 트렌드 반영
삼성전자가 16일부터 강남과 홍대의 매장에서 갤럭시 버즈4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갤럭시 버즈 커스텀 랩' 서비스를 시작했다. MZ세대의 '별다꾸' 트렌드를 반영한 이 행사는 이니셜과 도형 스티커를 제공하며, 제품 미보유 고객도 아크릴 모형으로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최신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팝업 서비스를 시작했다. 16일부터 강남과 홍대의 삼성 오프라인 매장에서 운영하는 '갤럭시 버즈 커스텀 랩'은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꾸미고 개인화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이는 일상 속 물건을 다양한 스티커와 파츠로 꾸며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별다꾸(별걸 다 꾸민다)' 트렌드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마케팅 전략을 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커스텀 랩에서 제공하는 스티커는 한글·영문 이니셜부터 다양한 도형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갖추고 있다.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현장에서 구매하거나 이미 보유한 고객들은 반투명 디자인의 보관함 상단에 원하는 스티커를 부착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제품을 완성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통해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소비자와의 감정적 연결을 강화하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갤럭시 버즈 제품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도 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현장에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본뜬 아크릴 모형을 비치해 모든 방문객이 꾸미기 체험을 경험하도록 했다. 제품 미보유 고객들은 아크릴 모형을 활용해 나만의 버즈 디자인을 완성한 후 이를 키링 형태로 가져갈 수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잠재 고객층을 확보하고 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작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이 행사를 기획한 배경에는 1020세대의 소비 패턴 변화가 있다. 회사 관계자는 "소셜미디어에서 스티커로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꾸민 콘텐츠가 연일 올라올 만큼 '버즈 꾸미기'가 화제인 점을 고려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개인화된 제품 이미지를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기업들도 이를 마케팅 기회로 활용하는 추세다. 갤럭시 버즈4 시리즈는 고음질 음악 구현이 가능한 '하이파이 사운드'와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주요 특징으로, 삼성전자는 기술력과 함께 개성 표현이라는 라이프스타일 가치를 결합한 제품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번 커스텀 랩 서비스는 제품 중심의 전통적 마케팅에서 벗어나 소비자 참여형 경험 마케팅으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사례다. 강남과 홍대라는 트렌드 민감한 지역을 선택한 점도 타겟층을 정확히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를 통해 제품 기능성뿐 아니라 자기표현과 개성 추구라는 심리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향후 이러한 체험형 마케팅이 판매 증대로 이어질지, 그리고 다른 전자제품 카테고리로 확대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