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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단 통근버스 배차 20분대로 단축, 노선 3곳 신설

부산시가 지난해 62만명이 이용한 산단타요버스의 배차 간격을 20~50분에서 대폭 단축하고, 3개 노선을 신설하며 57대 버스로 하루 132회 운행하는 등 근로자 맞춤형 서비스로 개선했다.

부산 산단 통근버스 배차 20분대로 단축, 노선 3곳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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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산단타요버스'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 지난해 62만명이 이용한 이 서비스는 그동안 20~50분에 달하는 긴 배차 간격으로 인해 근로자들의 불만이 컸다. 부산시는 이달부터 본 운영을 시작하면서 배차 간격을 대폭 단축하고 노선을 확대하는 등 산단 통근 버스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이는 지난 2024년과 작년 운영 조사 결과 만차와 미탑승으로 인한 주차 민원이 10~30%에 달했던 것을 반영한 결정이다.

부산시의 산단타요버스 개선 사업 규모는 상당하다. 부산 내 16개 산업단지에 22개 노선이 운영되며, 총 57대의 버스가 투입되어 하루 132회 운행된다. 특히 올해는 노선이 신설된 산업단지가 3곳 추가되었고, 기존 6개 노선이 확대되었다. 시는 또한 기존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대신 대형(45인승) 차량으로 전환하여 수송 용량을 대폭 늘렸다. 이러한 조정은 근로자들의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로,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하여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부산시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운행 체계를 도입했다. 서부산권에는 총 48대의 버스를 투입해 106회를 운행하며, 출퇴근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의 배차 간격을 단축하는 데 집중했다. 반면 동부산권은 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노선을 신설하여 교통 사각지대를 보완했다. 특히 동해선 좌천역과 연결되는 노선에 차량을 증차하여 산업단지 접근성을 높였다. 이는 생산직 근로자와 교대근무 근로자 등 다양한 직무 특성을 반영한 설계로, 각 지역의 수요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하여 반영했다.

부산시는 산단타요버스 이용자를 위한 모바일 앱도 대폭 고도화했다. 기존에는 버스 위치 정보 서비스에서 3분 이상의 오차가 발생했지만, 이를 7초 이내로 단축하여 실시간 정보 제공의 정확성을 크게 개선했다. 앱을 통해 수집된 이용자의 거주지와 근로지 정보는 향후 노선 설계, 수요분석, 배차 간격 조정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의 운영 방식은 버스 서비스의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시철도와 간선버스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산단타요 서비스를 통한 정보 활용으로 통근 버스의 운영 효율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선 사업은 단순히 배차 간격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근로자들의 실제 이동 패턴과 수요를 반영하여 장기적인 공공교통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도시 전체의 교통 효율성도 함께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