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본격화, 5명 주자 예비경선 돌입
민주당의 경기지사 경선 주자가 5명으로 늘어나면서 21~22일 예비경선을 앞두고 있다. 김동연 현 지사와 추미애 의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며, 부산시장 경선에서도 전재수 의원이 공천을 신청할 예정이다.
민주당의 6·3 지방선거 경기지사 경선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김동연 현 경기지사와 추미애 의원이 잇따라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당내 경선 주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경기도라는 전국 최대 규모의 지자체를 놓고 벌어지는 치열한 당내 경쟁이 본격화되었음을 의미한다. 민주당은 21일과 22일 양일간 예비경선을 실시해 최종 후보자를 압축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안양역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실적 중심의 정치를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가 당의 지도자를 뽑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책임을 지는 실무 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김 지사는 '일잘러' 대통령에게는 '일잘러'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경력과 성과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유권자에게 어필했다. 이는 현 정부의 실용주의적 정책 기조에 자신을 맞추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추미애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6선의 경력을 바탕으로 강한 리더십을 내세웠다. 그는 경기도가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개혁적 결단력을 갖춘 지도자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추 의원은 과거 개혁이 필요한 순간마다 정면으로 돌파해왔다고 자신의 정치력을 드러냈으며, 경기도를 도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장기간의 국회 활동 경험과 법제 분야의 전문성을 경기도 발전의 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민주당의 경기지사 경선 주자는 이미 출마를 선언한 권칠승·한준호 의원과 양기대 전 의원을 포함해 총 5명이 되었다. 이들은 21일과 22일 양일간 예비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자로 압축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인구 1300만 명을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자체이자 정치적 영향력이 큰 지역이어서, 당내 경선의 결과가 전국 정치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양항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경기지사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부산시장 경선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직에서 물러난 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정청래 당대표와 면담 후 13일 부산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는 전 의원이 논란에서 벗어나 정치 활동을 재개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앞서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도 공천을 신청했으며 예비후보 면접을 마쳤다. 야당 국민의힘에서는 현직 박형준 부산시장이 낙동강 전선을 보수의 마지막 보루로 표현하며 3선 도전을 선언했고, 초선의 주진우 의원도 젊은 리더십으로 부산을 도약시키겠다며 공천을 신청했다. 부산과 경기도 지방선거는 6월 3일 실시되며, 양 지역 모두 여야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