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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당원주권·검찰개혁 강조하며 전당대회 본격 선거전 돌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정청래가 당원주권 강화와 검찰개혁을 강조하며 8월 17일 전당대회 선거전에 본격 나섰다. 1인1표 도입과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호남 지역 일정을 연일 진행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정청래가 8월 17일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원주권 확대와 검찰개혁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정 전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가 당원주권정당 1인1표에 앞장섰는가, 반대했는가. 누가 보완수사권 전면폐지에 앞장섰는가, 반대했는가. 그것이 문제로다"라며 당내 주요 현안에 대한 각 주자들의 입장 차이를 부각했다. 이는 당권 주자로 주목받는 정 전 대표가 자신의 정책 기조와 입장을 명확히 하면서 경쟁자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 전 대표는 당원주권과 검찰개혁을 강조하는 호남 지역 일정을 연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전남 신안군 하의도의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으며, 이 자리에서 "다섯 번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당신께서 그 고비를 넘길 때마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한 걸음씩 전진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 실천을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님은 결코 누구 몇 사람이 독점할 수 있는 분이 아니다"라는 표현으로 당원주권의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는 당 내에서 소수의 지도부에 의한 의사결정 구조를 비판하고 광범위한 당원 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정 전 대표의 활동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부의 성공과 검찰개혁 완수를 정책의 중심에 두고 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검찰개혁 완수를 위해,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당을 위해 당신의 뒤를 묵묵히 따라가겠다"며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제시했다. 이는 당의 정책 기조와 당내 민주화를 함께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전당대회 주자로서의 정책 비전을 제시하는 전략이다. 또한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 평화의 길을 따라 걷겠다. 김대중처럼 생각하고, 김대중처럼 행동하겠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다"는 발언으로 역사적 정통성과 도덕적 정당성을 동시에 확보하려고 시도했다.

당원주권을 둘러싼 1인1표 제도와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는 현재 민주당 내에서 가장 논쟁이 되는 사안들이다. 1인1표 제도는 기존의 대의원 중심 투표 방식을 전체 당원의 직접 투표로 변경하는 것으로, 당 지도부의 영향력을 축소하고 당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보완수사권 폐지는 검찰의 권력을 제한하는 검찰개혁의 핵심 과제로,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정책 방향이다. 정 전 대표가 이 두 가지를 연일 강조하는 것은 당내 개혁 진영의 입장을 명확히 하면서 보수 진영과의 차별성을 두드러지게 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정 전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 선거전에서 "오직 민심, 오직 당심, 오직 이재명 정부 성공, 명심하고 또 명심하겠다"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다. 이는 당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면서도 현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는 방식의 메시지다. 정 전 대표의 이러한 활동은 당권 경쟁에서 개혁과 당원주권을 내세운 진보 진영의 입장을 명확히 하는 동시에, 호남 지역 당원들의 지지 확보를 겨냥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8월 17일 전당대회까지 당내 주자들 간의 정책 차별화와 입장 차이가 더욱 선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