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엠, 인천공항 테마파크 1000억 투자 유치 완료…내년 봄 개장
디에스엠이 인천공항 인근 테마파크 프로젝트를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납입을 완료해 총 1000억 원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AI 기반 레이싱 콘텐츠 등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기술을 적용한 시설로 내년 봄 개장 예정이며, 향후 해외 라이선싱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사 디에스엠이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조성 중인 '9.81파크 인천공항'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회사는 30일 100억 원 규모의 제5회차 사모 전환사채 납입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총 1000억 원대의 투자 유치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수성자산운용, 지브이에이자산운용, 와이씨자산운용 등 대형 금융기관들이 이번 전환사채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디에스엠의 자회사 모노리스인천파크는 지난 3월 하나은행을 리드 투자자로 하는 87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유치한 바 있다. 이번에 확보한 100억 원의 전환사채와 함께 총 1000억 원에 가까운 규모의 투자금이 인천공항 프로젝트에 투입되게 된 것이다. 두 자금의 역할은 명확하게 구분된다. 870억 원의 PF 자금은 건축물과 시설 등 인프라 구축에 사용되며, 이번에 확보한 100억 원은 핵심 콘텐츠 제작과 플랫폼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9.81파크 인천공항은 글로벌 이용객을 겨냥한 차세대 게임 플랫폼과 첨단 레이싱 콘텐츠 기술을 적용한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조성된다. 신규 레이싱 차량 시스템에는 인공지능 기반 주행 제어, 실시간 미션과 보상 시스템, 햅틱 및 사운드 연동 기능 등이 탑재되어 게임 요소를 강화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레이싱 시뮬레이션을 넘어 디지털 게임과 물리적 체험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콘텐츠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찾기 어려운 형태의 시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9.81파크 인천공항의 시장 잠재력은 상당하다. 연간 약 8천만 명의 인천국제공항 이용객과 약 2600만 명의 수도권 인구가 잠재 고객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시설 규모를 제주점의 약 2배 수준으로 조성하며, 연간 약 200만 명의 방문객과 최대 연매출 800억 원까지 달성 가능한 규모로 설계했다. 내년 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건설 공정은 약 70% 수준까지 진행된 상태다.
디에스엠은 인천공항점을 단순한 국내 시설을 넘어 글로벌 쇼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점을 글로벌 쇼룸으로 활용해 향후 9.81파크 IP를 라이선싱 방식으로 해외에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국내에서 개발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기술을 해외 시장으로 수출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시사한다. 인천공항이라는 국제 허브 위치에서 글로벌 고객들에게 한국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 라이선싱 사업으로 확장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