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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공격으로 러시아 연료 부족 심화, 푸틴 공식 인정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반복적인 공격으로 인한 연료 부족을 공식 인정했으나 상황을 최소화하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크림반도가 비상 상황을 선포하는 등 실제 상황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틴은 방공 능력 강화와 연료 공급 보장을 당면 과제로 삼으면서도 미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월 28일 크렘린궁에서 공개한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반복적인 공격으로 인한 러시아의 연료 부족 상황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푸틴은 "현재 우리는 일정 수준의 부족을 관찰하고 있지만, 이것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상황을 최소화하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같은 날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의 당국이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인한 연료 부족과 정전 사태로 인해 "비상 상황"을 선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제 상황이 푸틴의 발언보다 훨씬 심각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시설 공격이 러시아에 문제를 야기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현 상황을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그는 "중요 기반시설, 특히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은 우리 기반시설 시설에 문제를 만드는 것이 분명하다"고 언급한 후 "하지만 이것이 비판적 수준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푸틴이 강조한 당면 과제는 러시아의 방공 방어 능력을 증강하고 특히 크림반도로의 연료 공급을 보장하는 것이었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러시아의 주요 에너지 인프라와 물류망에 실질적인 타격을 가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2022년 2월 침략 이후 민간인과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러시아의 거의 매일 수행되는 포격과 공격에 대한 정당한 보복이라며 자신들의 공격을 정당화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의 공격들이 "러시아의 군사 능력을 약화시키는 작전의 일부"라고 표현하며,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를 표적으로 하는 것이 전략적 필요성에 따른 것임을 명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유정과 정유시설을 집중 공략함으로써 러시아의 군사 장비 운용 능력을 제한하려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전략은 4년에 걸친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직접적인 군사력 우위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러시아의 경제적, 물류적 기반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로 평가되고 있다.

푸틴의 발언이 있었던 같은 날,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정유시설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크림반도의 당국은 우크라이나의 물류망 및 석유시설 공격으로 인한 연료 부족과 정전 사태로 인해 "비상 상황"을 선포했다. 이는 푸틴이 인정한 연료 부족이 단순한 일시적 문제가 아니라 러시아의 주요 지역에서 실질적인 위기 상황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는 러시아의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지만,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인한 에너지 및 연료 공급 차질은 러시아의 군사 작전과 민간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푸틴은 같은 날 러시아 통일 러시아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내 보복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안보를 보장하고 도전을 극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우리는 문제들을 보고 있으며, 우리는 그것들을 인식하고 있고 대응하고 있지만, 우리는 확실히 국가와 우리 시민의 안보, 그리고 러시아 국경의 불가침성을 보장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또한 푸틴은 "우리는 의심할 여지없이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모든 도전을 극복할 것이며, 여기에는 우리 영토와 기반시설 시설에 대한 테러 공격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푸틴은 인터뷰에서 이란과 중동 분쟁 문제로 현재 바쁜 워싱턴이 더 이상 그렇게 바쁘지 않게 되면 우크라이나 전쟁 종료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 협상단이 모스크바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러시아가 군사적 압박 속에서도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계속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