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샹 부재 중 프랑스, 노르웨이 4-1 격파…선수들의 특별한 응원
프랑스는 어머니 장례식으로 부재한 데샹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노르웨이를 4-1로 격파했다. 임시 감독 스테판은 선수들이 의도적으로 특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으며, 프랑스는 조 1위 탈락으로 향후 일정상 이점을 확보했다.
2026년 월드컵 예선 I조 경기에서 프랑스가 노르웨이를 4-1로 격파했다. 어머니의 장례식으로 인해 팀을 떠난 디디에 데샹 감독을 응원하기 위한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경기 결과에 그대로 드러났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는 양 팀 모두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에서 진행되었지만, 프랑스는 조 1위 탈락을 목표로 집중력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임시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은 기 스테판 보조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경기 운영을 높이 평가했다. "모든 선수들이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충실히 해냈다"며 "데샹 감독과 매우 가까운 선수들이기에, 오늘 경기장에서 뭔가 특별한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테판 보조감독은 또한 "데샹 감독의 모든 소식을 생각하고 있으며, 나중에 그에게 전화할 것이다. 우리 모두 그가 곧 팀으로 돌아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내일 오후 훈련에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의 승리는 우스마인 뎀벨레의 전반전 모자트릭(3골)과 데지레 두에의 후반 추가시간 골로 완성되었다. 데샹 감독이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팀을 떠난 상황에서도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조 1위를 확보함으로써 프랑스는 향후 16강 토너먼트에서 더 유리한 일정을 짜릴 수 있게 되었다. 양 팀 모두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기에 이번 경기는 순수하게 조 순위 결정을 위한 경기였으며, 프랑스는 이를 충분히 활용했다.
다만 스테판 보조감독은 경기 운영 과정에서 개선할 점들도 지적했다. "완벽주의적 관점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경기가 쉬워지는 순간들이 있었고 그때 우리가 충분히 뛰지 못해 상대에게 기회를 주는 상황들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것은 우리가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며 "앞으로 맞닥뜨릴 상대들은 노르웨이보다 훨씬 강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노르웨이는 이날 경기에 정규 주전 선수 대부분을 출전시키지 않았으며, 감독 스탈레 솔바켄은 16강 진출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휴식을 제공했다.
스테판 보조감독과 데샹 감독의 관계는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스테판은 2009년 프랑스 리그 1의 올림피크 마르세유에서 데샹 감독의 보조코치로 합류했으며, 3년 뒤인 2012년부터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활동해왔다. 이러한 오랜 신뢰 관계 속에서 스테판은 데샹 감독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팀을 잘 이끌어냈으며, 선수들도 자신들의 감독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했다. 이는 단순한 경기 결과를 넘어 팀의 응집력과 단결심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