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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연봉 38억원, 일본 감독의 2배 이상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의 연봉이 약 38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일본 감독의 2배 이상이고 2026 월드컵 출전국 감독 중 16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받는 연봉이 예상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급여 분석 전문매체인 샐러리 리크스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 48개국 감독들의 연봉을 조사한 결과, 홍명보 감독의 연봉 추정치는 216만 유로(약 38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20억원대의 연봉 수치를 크게 상회하는 규모로, 월드컵 출전국 감독 가운데 16번째로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홍명보 감독의 높은 연봉은 주변국 감독들과의 비교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특히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82만 1000유로로 추정되어 홍명보 감독의 약 절반 수준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전체 순위에서 29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홍명보 감독(16위)보다 13단계 낮은 위치다. 같은 동아시아 지역의 주요 축구국 감독이 받는 연봉이 이렇게 큰 격차를 보이는 것은 한국 축구협회의 감독 영입 전략이 얼마나 공격적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흥미로운 점은 홍명보 감독보다 연봉이 낮은 감독들이 이끄는 팀 중에서도 월드컵 32강 진출을 확정한 국가들이 상당수 있다는 것이다. 이집트의 감독은 15만 5000유로, 호주의 감독은 60만 5000유로, 코트디부아르의 감독은 82만 유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감독은 90만 유로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감독의 연봉 규모가 반드시 팀의 성과와 직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전체 조사 대상 48개국 감독 중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을 이끄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으로, 950만 유로의 연봉이 추정됐다. 이는 홍명보 감독의 약 4.4배에 달하는 규모다. 샐러리 리크스는 이번 연봉 추정에 대해 공개된 계약서와 각국 축구협회 자료, 신뢰할 만한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산출했으며, 성과 보너스나 자격 획득 보상 등의 인센티브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의 높은 연봉은 한국 축구협회가 2026 월드컵 성공을 위해 얼마나 많은 자원을 투입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동시에 이는 한국 축구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성적을 내야 한다는 기대와 책임감이 얼마나 큰지를 반영한다. 다만 높은 연봉이 반드시 좋은 성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감독의 역량과 팀 운영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준다.

앞으로 2026 월드컵 본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홍명보 감독이 이 기대와 투자에 어떻게 응할 것인지가 주목된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미 월드컵 예선 A조에서 3경기를 치렀으며, 남은 경기들에서의 성적이 최종 본선 진출을 결정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