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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문재인 오찬 회동, 취임 직후부터 추진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7월 1일 오찬 회동이 취임 직후부터 추진해온 일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회동이 민생 회복과 국민 통합을 위한 정책 협력 기회라고 설명하며 정치적 의도를 부인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7월 1일 오찬 회동 계획에 대해 이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추진해온 일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홍 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숨 가쁜 국정 일정 속에서 그동안 성사되지 못한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는 최근 여권 내 계파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번 회동이 단순한 정치적 제스처가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수석은 "지속해 일정을 조율해 왔으며 마침 7월 1일 두 분의 일정이 맞아 오찬을 함께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는 회동 일정이 우연이 아닌 오랜 기간의 조율 결과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청와대는 지난 25일 이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홍 수석은 이번 회동의 의미를 "민생 회복과 국민 통합, 그리고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전직 대통령으로부터 고견을 듣고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의례적 만남을 넘어 정책 협력과 소통의 기회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표현이다. 전임 대통령과의 대면이 갖는 상징적 의미를 강조함으로써 회동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홍 수석은 또한 "지난 1년 (이재명 정부의) 성과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가 다져온 토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현 정부의 정책 기반이 이전 정부들의 유산에 있다는 점을 명시했다. 이어 "이제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께서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과거와의 연속성을 강조하면서도 현 정부의 독자적 성과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여권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권 내 계파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상황 관리'를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청와대 측이 이번 회동이 오래전부터 계획된 일정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치적 계산이 아닌 국정 운영의 필요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향후 이번 회동이 여권 내 결집과 국민 통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