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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네수엘라 강진 피해에 위로와 구호 지원 표명

베네수엘라가 규모 7을 넘는 강진 연쇄로 큰 피해를 입자, 중국 정부가 공식 조의를 표하고 구호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베네수엘라의 필요에 따라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가 규모 7을 넘는 강진 연쇄 피습으로 인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위로를 표하고 구호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베네수엘라 정부와 국민에 대해 진심어린 조의를 표하면서, 베네수엘라가 현 정부의 지도 아래 위기를 극복하고 재건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드러냈다. 궈 대변인은 베네수엘라의 필요에 따라 중국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는 25일 오전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건물 붕괴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한 정확한 사망자 수는 아직 집계 중이지만, 수많은 건물이 파괴되고 수천 명이 대피하는 등 상황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직후 베네수엘라 정부는 긴급 상황실을 가동하고 구조 활동을 전개했으며,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베네수엘라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신속한 대응 자세를 보이고 있다. 궈 대변인은 중국이 베네수엘라 주재 대사관을 통해 상황을 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현지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국민 중 피해자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관련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중국인 사상자 보고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 정부가 자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피해국에 대한 지원 의지를 동시에 전하는 외교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중국의 구호 지원 표명은 양국 간 오랜 경제·정치적 협력 관계의 연장선상에 있다. 중국은 베네수엘라의 주요 석유 수입국이자 투자국으로서, 에너지 자원 수급 차원에서도 베네수엘라의 안정이 중요하다. 동시에 중국은 국제 무대에서 개발도상국들과의 연대를 강조하며 '운명공동체' 개념을 추구해왔으므로, 이번 재난 지원은 이러한 외교 기조를 실천하는 구체적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중국은 과거 터키 지진, 모로코 지진 등 주요 자연재해 발생 시에도 신속하게 구호 물자와 구조대를 파견한 경험이 있다.

국제사회도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에 대응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독일은 군 수송기 6대를 파견하기로 결정했으며, 스위스도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국제적 지원 흐름 속에서 중국의 구호 의사 표명은 주요 강국으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베네수엘라를 포함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 기회로도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중국의 구체적인 지원 규모와 방식이 결정되면, 베네수엘라의 복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