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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컵 에콰도르에 패한 독일, 16강 진출 확정도 부실한 경기력 드러내

2026 월드컵 조 1위 독일이 16강 진출을 이미 확정한 상황에서 에콰도르에 2대 1로 패했다. 조 우승이 확정되면서 집중력을 잃은 독일의 부실한 경기력이 드러났으며, 에콰도르는 이 승리로 3위팀 중 최고 성적으로 16강 진출을 확보했다.

2026년 피파 월드컵에서 조 1위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독일이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패배했다.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이번 경기는 독일 대표팀의 부실한 경기력을 노출시키는 결과가 되었다. 조 우승 자리를 이미 확보한 상황에서 독일은 경기력 유지와 모멘텀 확보에만 집중할 수 있었으나, 예상과 달리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경기는 독일의 빠른 선제골로 시작되었다. 경기 2분 만에 레로이 사네가 전반전 초반 공격을 마무리하며 선제 골을 기록했다. 다만 이 골은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알렉산더 파블로비치가 페드로 비테의 머리를 높은 발로 걷어낸 행위가 있었으나, 미국인 심판 토리 펜소는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고 비디오 판독(VAR)도 개입하지 않았다. 에콰도르 선수들과 팬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골은 인정되었다. 이는 경기의 향후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에콰도르는 빠르게 반격에 나섰다. 경기 9분, 닐손 앙굴로가 중원에서 펠릭스 음체카가 통제하지 못한 공을 탈취한 후 전반 드라이브를 펼쳤다. 앙굴로는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에게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노이어는 이를 막을 수 없었다.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노란색 유니폼의 에콰도르 팬들은 환호성을 터뜨렸다. 이 골로 경기의 흐름은 완전히 바뀌었다. 독일은 조 우승이 이미 확정되었다는 심리가 선수들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린 것으로 보였다.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 독일의 경기력은 경기 대부분에서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독일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으나 비디오 판독으로 인해 취소되었다. 에콰도르의 선수가 빌드업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는 판정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독일은 여러 교체 선수들을 투입했다. 데니즈 운다프가 교체 투입되었고, 앙젤로 슈틸러, 말릭 티아우, 막시 바이어가 모두 월드컵 데뷔를 기록했다. 이들은 2차 조별 경기인 코트디부아르전(토론토에서 개최)에서 보인 것처럼 경기력 반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되었다. 하지만 독일의 교체 카드는 예상만큼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에콰도르는 절실한 승리를 위해 계속 압박했고, 마침내 결승 골을 터뜨렸다. 곤살로 플라타가 코너킥에서 나온 헤더를 근처 포스트에서 수확했다. 노이어의 손에 들어가기 직전 순간에 플라타가 볼을 골인시킨 것이다. 그 후 경기는 극적인 후반전 막판으로 접어들었다. 독일은 경기력을 높이려 안간힘을 썼고, 에콰도르는 승리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수비했다. 결국 노란색 유니폼의 에콰도르가 끝까지 버텨내며 2대 1 승리를 거두었다. 이 승리로 에콰도르는 3위팀 중 최고 성적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경기는 독일 대표팀에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조 우승이 이미 결정된 경기라는 이유로 집중력을 잃은 결과가 패배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독일은 6월 29일 보스턴에서 16강 경기를 치르게 된다. 상대팀은 다른 조별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며, 현재로서는 파라과이나 호주가 가장 유력한 대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독일은 남은 경기를 통해 부실한 경기력을 개선하고 본래의 실력을 회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