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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영업익 375조원 전망, 미국 ADR 상장 추진 검토

KB증권이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을 375조원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미국 ADR 상장 추진이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올해 영업익 375조원 전망, 미국 ADR 상장 추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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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761% 증가한 375조원으로 전망하며 강기업 평가를 내렸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사들 사이에서 밸류에이션 재평가 국면이 임박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53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공급 부족이 심화되는 것이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KB증권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이달 기준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은 50% 수준을 기록해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전체 메모리 출하의 70%를 흡수하고 있어 공급 증가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올 2분기 현재 메모리 가격은 서버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중심으로 50% 이상 상승이 전망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배 급증한 9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최근 구글,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업체로부터 신규 수주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반도체 수탁생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내년 영업이익은 548조원으로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메모리 용량 확보 경쟁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하반기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55% 증가한 228조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 확대를 위해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유력한 자본 정책 옵션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KB증권은 해외 투자자 미팅에서 삼성전자의 미국 ADR 상장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수의 해외 투자자들은 ADR 상장 현실화 시 삼성전자 주가 상승의 강력한 촉매 요인이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사주 매입, 특별배당 등 대규모 주주환원정책도 가시화되고 있다.

KB증권은 현재의 저평가 상태와 우호적인 시장 여건을 고려할 때 미국 ADR 상장은 배제하기 어려운 시나리오로 판단하고 있다. 김동원 본부장은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 확대 차원에서 미국 ADR 상장이 유력한 자본 정책 옵션으로 평가되며 향후 관련 논의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실적 개선, 파운드리 사업 확대, 그리고 글로벌 자본 시장 진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국면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