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뉴스나우
경제

성과급 비용 감소로 2분기 실적 상향…삼성전자 목표주가 67만원

노무라증권이 성과급 비용 감소를 근거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59만원에서 6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76조원으로 높였으며, 국내 증권사도 고대역폭메모리 출하 확대와 장기공급계약을 바탕으로 실적 호조를 예상하고 있다.

성과급 비용 감소로 2분기 실적 상향…삼성전자 목표주가 67만원
AI를 활용해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성과급 비용 부담이 생각보다 적을 것이라는 분석을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59만원에서 67만원으로 올렸으며, 국내 증권사도 긍정적 전망을 유지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이는 최근 노사 합의 결과 성과급 지급률이 기존 예상보다 낮아진 것이 주요 배경이 되고 있다.

노무라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당초 예상보다 낮은 성과급 충당금 비용으로 인해 2분기 실적이 기존 전망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노무라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67조원에서 76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원래 2분기에 24조원 규모의 성과급 충당금을 반영했으나, 최종 노사 합의 결과 성과급 지급률이 기존 가정치인 12%보다 낮은 10.5%로 결정된 것이 주요 요인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성과급 충당금을 모두 반영하더라도 총성과급 충당금 규모를 기존 추정치보다 낮은 19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성과급 비용 부담의 감소는 삼성전자의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된다. 노무라증권은 성과금 비용이 예상보다 줄어들면서 2분기 실적이 기존 전망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현재 주가 대비 약 90%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67만원을 제시한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의 2026~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약 60%로 예측하고 있다. 24일 오후 1시 기준 삼성전자는 3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날 종가는 31만원이었다.

국내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5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고영민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주요 고객과의 장기공급계약(LTA) 마무리 단계에서 경쟁사들 대비 높은 범용 제품 가격으로 협상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가 2분기부터 일부 출하를 시작했으며,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고대역폭메모리의 출하 확대는 평균판매단가(ASP)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다올투자증권은 3분기부터 HBM4 출하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전반적인 평균판매단가는 기존 예상보다 견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경쟁사들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상적인 이익 흐름을 부각할 수 있는 시점이 될 것임을 의미한다. 다만 노무라증권은 비메모리 사업에서는 실적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고도 언급하며, 긍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일부 리스크 요인을 함께 제시했다.

이번 목표주가 상향 조정은 성과급 비용 절감, 고대역폭메모리 출하 확대, 장기공급계약 체결 등 여러 긍정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증권사들의 강세 평가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의 회복 흐름 속에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는 판단을 반영한다. 앞으로 2분기 실적 발표와 3분기 HBM4 출하 확대 추이가 주가 움직임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