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공장 3.0으로 중소기업 제조혁신 지원…10년간 600개사 육성
삼성전자가 2015년부터 시작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이 10주년을 맞아 AI와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3.0'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연간 100억 원씩 3년간 총 300억 원을 투자해 600개 중소기업을 지원하며, 스마트공장 도입 시 매출 23.7%, 고용 26.0%, R&D 투자 36.8%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제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기업의 사회공헌이 단순 기부에서 벗어나 기술과 인재, 인프라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조성으로 진화하는 추세 속에서, 삼성전자는 수십 년 축적한 제조 현장의 노하우를 공유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는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철학 아래 사회 양극화 해소와 산업 생태계 건강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 경북도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후, 전국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이 사업은 2023년 5월부터 한 단계 진화한 '스마트공장 3.0' 프로젝트로 업그레이드됐다. 스마트공장 3.0은 단순한 공장 자동화를 넘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조 현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사업이다. 데이터 자동 집계를 위한 기초 운영체계 구축부터 시작해 데이터 기반으로 설비 이상을 미리 예측하고 유지·보수하는 중간 단계, 최종적으로는 AI 기반 자율형 공장 구현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에 연간 100억 원씩 3년간 총 300억 원을 투자해 600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과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역 경제활성화와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인구소멸 위험 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개별 기업 지원을 넘어 지방자치단체와 스마트공장 수혜 기업이 협력해 지자체별로 자생적인 지역 스마트공장 생태계를 확산시키는 데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20년 이상의 제조 현장 경력을 갖춘 전문위원 160여 명을 투입해 현장에서 2개월 이상 상주하며 문제점을 파악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도입의 실제 효과는 통계로도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022년 9월 발표한 정책 효과 분석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도입 시 매출액이 23.7% 증가했고, 고용은 26.0% 증가했으며, 연구개발(R&D) 투자는 3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홍성군의 백제는 떡국과 쌀국수를 생산하는 식품기업인데, 스마트공장 도입 이후 생산성이 33% 증가해 현재 20여 개국에 수출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김철유 백제 대표는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수작업 공정을 대부분 자동화하면서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늘었으며,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내년에는 46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 익산시의 위제스는 농기계 트랙터 캐빈 생산 기업으로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생산성이 52% 증대된 사례다.
이광렬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은 "스마트공장 10년은 삼성과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며 만든 성과"라며 "제조 AI를 통해 혁신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도 지난해 10월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10주년 기념식에서 삼성의 성과를 격려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단순 나눔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시대,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사업은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