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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만2000선 목표 가능…반도체 실적 개선이 핵심

반도체 업황 개선과 빅테크의 AI 투자 지속을 바탕으로 코스피가 1만20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아직 고점이 아니며, 현재 저평가 상태에서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1만2000선 목표 가능…반도체 실적 개선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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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추가 상승 여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대형주가 아직 고점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 투자가 지속되는 한 업황 개선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가다. 이는 최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나온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염승환 LS증권 이사는 현재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8.4배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증시의 30년 평균 PER인 9.8배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코스피는 1만400포인트 정도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현재 수준에서 여전히 상승할 여지가 있음을 의미한다. 염 이사는 "1만 포인트 돌파는 충분히 가능하다"며 "1만 선에 안착할 경우 종목 확산이 나타나면서 1만2000선까지도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목표치는 현재의 저평가 상태가 시정되면서 자연스럽게 달성될 수 있다는 논리에 기반한다.

반도체 업종이 증시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지목되고 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단기적인 수급 변화가 아닌 장기적인 산업 트렌드로 평가된다. 특히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형 AI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고 있어,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구조적 수요 증가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아직 고점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왔다. 염 이사는 "둘 다 고점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가격이 아니라 실적 전망이 꺾이느냐가 고점 판단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주가 수준 자체보다 기업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더 중요하게 봐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는 과정 중이라면, 주가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실적 전망이 유지되거나 더 개선된다면 주가 상승 여력은 상당할 수 있다는 논리다. 미국 빅테크의 AI 투자가 지속되는 한 반도체 업황은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신중한 접근을 당부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미 많이 오른 종목을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조정 국면을 기다리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특히 초보 투자자의 경우 개별 종목 투자보다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상품을 통한 분산 투자가 더 안정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이는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 개별 종목의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시장 상승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법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산업 전망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진입 시점을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