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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앞두고 과학관이 펼친 축구 기술 전시, 캐나다 팬들 집중

캐나다 밴쿠버의 사이언스 월드에서 FIFA 박물관이 '축구와 기술' 전시회를 개최해 수백 명의 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방송, 데이터, 심판 판정, 경기 운영, 혁신 등 5개 테마 존을 통해 현대 축구에서 기술의 역할을 보여주며, 아이스하키 중심의 캐나다에서 축구의 성장을 가속화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월드컵 앞두고 과학관이 펼친 축구 기술 전시, 캐나다 팬들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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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캐나다 밴쿠버의 사이언스 월드(Science World)가 축구 기술 전시회를 개최하며 현지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박물관이 준비한 '축구와 기술(Soccer & Technology)' 전시회는 북미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현대 축구에서 기술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거짓 개울(False Creek) 동쪽 끝에 위치한 사이언스 월드는 월드컵 경기장인 BC 플레이스와 단 몇 걸음 거리에 있어 이 전시회의 개최지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총 5개의 테마 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구간마다 현대 축구에서 기술이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조명하고 있다. 방송과 미디어, 지능형 데이터, 심판 판정과 공정성, 경기 운영, 그리고 혁신 랩 등 5개 섹션을 통해 축구 경기의 뒷면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기술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이언스 월드의 세바스티안 무뇨즈 전시 설계 담당 이사는 "기술이라는 주제와 경기를 둘러싼 다양한 전문직들에 대해 다루고 있어서 우리 박물관과 정말 잘 맞는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단순히 축구의 기술적 측면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축구 산업에 종사하는 여러 직업군들이 어떻게 기술을 활용하는지 보여줌으로써 방문객들에게 교육적 가치까지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전시회가 월드컵 개최국들의 지역 특성을 반영하도록 설계되었다는 것이다. 무뇨즈 이사는 "밴쿠버와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는 세 나라의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방문객들은 그들의 경험과 이번 월드컵을 위해 특별히 제작되고 맞춤형으로 구성된 것들을 보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글로벌 전시회가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와 상호작용하는 문화 행사로서의 성격을 강조하는 것이다. 전시회에는 월드컵 개최국들과 관련된 유물과 자료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전시회는 캐나다에서 축구의 성장을 가속화하려는 조직위원회의 의도가 담겨 있다. 아이스하키 중심의 스포츠 문화를 가진 캐나다에서 축구의 인기를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축구라는 스포츠 전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무뇨즈 이사는 "이 전시회가 캐나다에서 축구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축구 선수가 되지 않아도 축구 월드컵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방송 제작자, 데이터 분석가, 심판 훈련사, 경기장 운영 전문가 등 축구 산업의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함으로써 젊은 세대들이 축구 관련 경력을 꿈꾸도록 영감을 주고 있다.

전시회를 방문한 팬들은 실제 축구와 기술의 결합을 보며 깊은 감명을 받고 있다. 방문객 롭 로즈는 "정말 놀라웠다"며 "처음에는 어떤 전시회일지 확신이 없었지만, 실제 축구와 기술이 어떻게 결합되는지 보니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반응은 전시회가 단순한 교육 목적을 넘어 일반 관객들의 흥미를 효과적으로 자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백 명의 팬들이 이 전시회를 찾으면서 월드컵 개최를 앞둔 현지의 축구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를 실감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2026년 FIFA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세 나라가 처음으로 공동 개최하는 역사적인 대회가 될 예정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개최국의 일반 국민들에게 축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려는 노력들이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사이언스 월드의 이번 전시회는 그러한 노력의 좋은 예시가 되고 있다. 기술과 스포츠의 만남을 통해 축구의 매력을 새로운 각도에서 소개하는 이 전시회가 캐나다 내 축구 팬층 확대에 얼마나 기여할지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