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BM4 출시 4개월 만에 매출 10억 달러 돌파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을 시작한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4)의 판매량이 4개월 만에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업계는 2026년 첫 해 매출이 1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신규 메모리 제품으로는 전례가 없는 규모다.

삼성전자가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4) 칩의 판매량으로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업계 소식통들은 23일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HBM4 칩의 대량 생산과 출하를 시작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는 신제품 출시 후 초기 성장 단계에서 매우 빠른 속도의 판매 확대를 의미하며, 차세대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기술 우위를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업계 전망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HBM4 매출은 6월 말까지 12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HBM4는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플랫폼을 포함한 차세대 AI 가속기 칩 설계에 맞춘 제품으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에 널리 사용되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의 성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HBM4 출시 이후 빠른 속도로 출하량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HBM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HBM 시장은 5세대 HBM3E 제품이 주도하고 있으나, 업계 전문가들은 첨단 AI 칩에 대한 수요가 가속화되면서 HBM4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까지 HBM4 출하량을 크게 늘릴 계획이며, 제품 출시 첫해인 2026년 연간 매출이 1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소식통들은 신규 메모리 제품이 대량 생산 첫 해에 이 정도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HBM 시장의 성장세는 매우 가파른 상황이다. 업계 추정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HBM 시장 규모는 54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도 대비 58%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시장 성장은 생성형 AI의 확산과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에 따른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에 기인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고대역폭 메모리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HBM4 성공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세계 최초 대량 생산 달성이라는 기술적 우위에 더해, 초기 시장 형성 단계에서 빠른 수요 대응 능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AI 시장의 확대와 함께 HBM4 수요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가 이 시장에서 주도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 동시에 경쟁사들의 HBM4 개발 완료 시점과 시장 진입 전략도 향후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