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중 출산 참석으로 논란, 벨기에 도쿠 아버지 되다
벨기에 축구 선수 제레미 도쿠가 월드컵 중 런던에서 아들 프레이즈를 맞이하며 아버지가 되었다. 의료진의 판단 하에 경기를 떠나 출산에 참석한 도쿠의 결정은 국제 스포츠계에서 논란을 일으켰으나, 결국 가족의 건강함으로 마무리되었다.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전 선수 제레미 도쿠가 월드컵 기간 중 아들의 탄생을 맞이했다. 벨기에 축구협회는 지난 월요일 도쿠가 아버지가 되었으며, 런던에서 아들 프레이즈를 맞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소식은 월드컵 중 경기를 떠나 출산에 참석하려던 도쿠의 계획이 국제 스포츠계에서 논란을 일으킨 지 며칠 만에 나왔다.
도쿠는 의료진과의 협의를 거쳐 지난 일요일 이란과의 경기 직전에 벨기에 대표팀을 일시적으로 떠나 런던에 있는 아내를 만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벨기에 팀 의료진 책임자인 브라힘 하세네 박사는 "제레미는 어제 경기 전에 출산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도쿠는 이미 질병으로 인해 일요일 경기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였으나, 의료진은 그가 며칠간 적절한 의료 치료를 받아왔기 때문에 의료적 위험 없이 비행기를 탈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세네 박사는 "어머니, 아버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도쿠의 월드컵 출산 참석 계획은 국제 스포츠 커뮤니티에서 상당한 논쟁을 촉발했다. 프랑스 스포츠 신문 레킵의 TV 채널인 레킵 TV의 한 진행자는 아버지들이 출산 시 "쓸모없다"며, 수백 명의 축구 선수들이 월드컵 경기를 하기 위해 목숨을 걸 정도로 원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발언은 온라인에서 즉시 논란이 되었고, 결국 레킵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해당 진행자로부터 거리를 두었다. 비판받은 진행자는 결국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되었다. 도쿠는 현재 화요일 시애틀에서 팀에 재합류할 예정이다.
24세의 도쿠는 벨기에 대표팀의 최고 재능 있는 젊은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대표팀의 첫 경기 전 첫 자녀의 출산에 참석하고 싶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으며, 이는 일부 진영에서 비판을 받았다. 도쿠는 이집트와의 첫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으나 임팩트를 만들지 못한 채 교체되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이란과의 경기는 0대 0으로 비겨 벨기에 미디어로부터 팀의 부진을 비판받았다. 도쿠와 벨기에 팀은 현재 두 경기를 비기며 진행 중이다.
벨기에는 2022년 월드컵에서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한 이후 재건 과정을 겪고 있다. 한때 '황금세대'로 불렸던 벨기에 축구는 나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쇠퇴의 길을 걷게 되었다. 현재 벨기에 팀은 금요일 뉴질랜드와의 최종 그룹 경기에서 승리하면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도쿠가 팀에 복귀하면서 벨기에 팀의 경기력 개선에 도움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