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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미드필더 결장 남아공, 한국전 대비 전술 재편

2026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둔 남아공이 핵심 미드필더 모코에나의 결장이라는 변수를 극복하기 위해 수비형 미드필더 시톨레 중심의 전술 재편에 나섰다. 강력한 중원 싸움과 빠른 역습으로 한국전에서의 승리를 노리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전술 변경에 나섰다. 핵심 미드필더 테보호 모코에나의 경고 누적으로 인한 결장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면서, 휴고 브로스 감독이 이끄는 남아공 대표팀은 한국과의 경기에 대비하기 위해 플랜B 전술 가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남아공은 조별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최하위에 머물러 있어, 25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리는 한국전에서의 승리가 32강 진출의 필수 조건이 되었다.

남아공은 개막전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에 0-2로 패배한 후 체코와의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2경기에서 단 1점만 확보했다. 이는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 상황으로, 한국전에서의 승리 없이는 토너먼트 진출이 불가능한 절박한 상황이다. 특히 남아공은 공격형 미드필더 템바 즈와네가 멕시코전에서 퇴장당한 후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뛸 수 없는 상황까지 겹쳤다. 이러한 악재 속에서 팀의 중원 사령관인 모코에나마저 체코전에서 받은 경고로 인한 누적 경고로 한국전 출전 불가 판정을 받게 된 것은 팀 전술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모코에나의 부재는 남아공의 공격 전개와 경기 템포 조절을 담당해온 핵심 자원을 잃는 것과 같다. 체코와의 경기에서 그는 82개의 패스를 뿌리며 86%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남아공의 빌드업을 책임졌다. 영국의 축구 분석 매체 디 애슬레틱은 모코에나의 결장에 대해 '빌드업 시작점의 상실'이라고 지적하며, 이것이 팀의 공격 구축에 얼마나 큰 타격인지를 강조했다. 모코에나가 없으면 남아공은 수비 라인에서부터 공격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연결고리를 잃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남아공은 수비형 미드필더 스페펠로 시톨레를 중원의 축으로 재편성할 계획이다. 시톨레가 수비적 역할로 중원에 힘을 보태면, 기존 모코에나의 파트너였던 제이든 애덤스가 조금 더 전진해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강력한 중원 싸움으로 한국의 패스 길을 제한하고, 애덤스를 앞세운 빠른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가겠다는 전술적 의도를 담고 있다. 남아공 매체 더 사우스 아프리칸은 이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더 사우스 아프리칸은 "모코에나의 패스 길은 사라졌지만, 시톨레의 복귀로 중원 싸움은 오히려 강화될 수 있다. 한국의 빠른 역습 속도를 중원에서 제어한다면 남아공도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남아공은 현재 멕시코의 파추카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있으며, 한국전에 대비한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21일에는 실내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비디오 분석과 전술 미팅에 집중했으며, 이는 한국전을 앞두고 세부 전술을 정교하게 다듬고 있음을 보여준다. 남아공에게 한국전은 단순한 경기가 아닌 대회 생존을 건 절대 필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