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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멕시코전 패배 아쉽지만 선수들 최선 다했다"

2026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0-1로 패배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의 노력을 칭찬하며 남아공과의 최종전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은 다음 경기에서 승리 또는 무승부로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2026 FIFA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0-1로 패배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의 노력을 칭찬하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강조했다.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A조 경기에서 한국은 후반 5분 라울 히메네스의 헤더 슈팅 과정에서 골키퍼 김승규가 자신의 수비수 이기혁과 충돌하면서 실점했다. 루이스 로모가 튀어나온 볼을 재빠르게 골인시키며 멕시코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홍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결과는 상당히 아쉽지만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계획을 잘 실행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 실점한 것이 아쉽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며 "아직 한 경기가 더 남아 있다. 이 정도의 아쉬운 결과로 고개를 떨어뜨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김승규와 이기혁 사이의 의사소통 부족이 실점으로 이어졌을 것으로 추측했으며, 아직 선수들과 그 플레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경기 운영 전술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멕시코가 처음부터 강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했고, 위험한 지역에서 볼을 잃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며 "전반 20분을 무득점으로 유지하려고 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그 이후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멕시코를 상대로 경기의 대부분을 주도했지만, 후반전 초반의 결정적인 순간에서 집중력을 잃으면서 패배를 당했다. 이는 월드컵 무대에서의 경험 부족과 세트플레이 방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한국은 다음 주 수요일 A조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은 A조 최하위에 1점을 기록 중이다. 남아공은 지난주 멕시코에 0-2로 패배했으며, 이날 체코와의 경기에서 후반 페널티킥으로 테보호 모코에나가 골을 넣으면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승리 또는 무승부만 거두면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이는 한국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을 제공한다.

다만 남아공의 주요 선수들이 결장할 예정이다. 모코에나는 두 경기에서 옐로카드 2장을 받아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중원의 핵심 테마 즈와네는 멕시코전에서 퇴장당해 FIFA 규정에 따라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홍 감독은 "상대팀의 어떤 주요 선수가 나올 수 없다는 것에 집중하면 우리가 안이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남아공의 두 경기를 모두 봤는데 좋은 스피드를 갖고 있다. 우리는 그들을 상대로 조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며 다음 경기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다짐했다.

홍 감독의 발언은 멕시코전 패배라는 아쉬움을 인정하면서도 남은 기회를 놓치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국 축구는 이제 남아공과의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더 나아가 A조 2위로의 진출을 목표로 한다. 멕시코전의 아쉬움을 교훈 삼아 다음 경기에서 더욱 집중력 있는 경기력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