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G7 정상회담서 에너지 공급망 국제협력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G7 정상회담 확대 세션에 참석해 에너지 공급망의 회복력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을 강조하고, 국제에너지기구의 역할 확대에 한국의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경제적 불균형 해소와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한 글로벌 노력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의 확대 세션에서 에너지 공급망의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G7 회원국과 초청국,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국제기구 지도자들이 참석한 이번 세션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에너지 공급망이 직면한 취약성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특히 중동 분쟁이 이 지역의 에너지 공급망에 노출시킨 상당한 위험성을 언급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강화된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 대통령이 에너지 공급망 문제를 강조한 것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에너지 안보 전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석유와 천연가스 등 주요 에너지 자원의 공급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공급망 다원화와 안정성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는 한국이 주요 에너지 수입국으로서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에 얼마나 민감한지를 반영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공급망 회복력 강화에 더욱 큰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이를 위한 한국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은 세계 10위권의 에너지 소비국이면서도 대부분의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에너지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국가 경제 안보의 핵심 과제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단순히 국내 에너지 정책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거버넌스에 한국이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또한 국제사회가 직면한 경제적 불균형 문제를 언급하며, 글로벌 불균형 해소를 위한 조율된 국제적 노력을 촉구했다.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경제 격차 확대, 공급망 불안정성, 인플레이션 압박 등 복합적인 경제 위기 상황에서 한국과 같은 중견국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한국이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함으로써, 글로벌 경제 협력체계 구축에 한국의 참여와 책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주요 인공지능(AI) 기업 최고경영진들과의 워킹 런치 행사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사이버보안과 미성년자 보호 등 AI 시대의 핵심 과제들을 논의했다. 이는 기술 혁신이 가져오는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합의를 반영한 것으로, 한국이 AI 강국으로서 글로벌 규범 형성에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대통령의 일련의 G7 정상회담 활동은 에너지 안보와 기술 혁신이라는 두 가지 핵심 이슈에서 한국의 입장과 역할을 국제사회에 표명하는 외교적 기회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