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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500원대 속 재정부 국제차관보 미국 방문, 통상 협력 강화 차원

김용범 정책실장은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인 상황에서 이뤄진 재정부 국제차관보의 미국 방문이 한미 국제금융 협력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재무부와의 환율 관련 협의와 대미투자펀드 추진 과정에서의 외환시장 안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달러 환율 1500원대 속 재정부 국제차관보 미국 방문, 통상 협력 강화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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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은 1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차관보의 최근 미국 방문이 '통상적인 차원'의 협력이라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에서 거래되는 상황 속에서 이뤄진 방문이어서 환율 대응과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이 나왔지만, 김 실장은 한미 간 국제금융 라인의 협의 강화 차원으로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환율 감시 움직임과 한국의 경제 기초 여건 사이의 괴리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당국 간 소통 강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 실장은 "국제 차관보는 여러 일로, 여러 나라들을 다닌다"며 "환율과 관련된 그런 것보다 통상적으로 한미 간에 국제금융 라인 간에 서로 협의를 긴밀히 하는 그런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1월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소셜미디어 엑스에 올린 글을 언급하며 "미국 재무부의 환율 라인은 우리나라 쪽 사정을 아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고, 늘 관찰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센트 장관은 당시 '최근 원화 평가절하는 한국의 견조한 경제 기초 여건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는 미국이 한국의 환율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으며, 양국 당국 간 실질적인 협의가 필요한 상황임을 시사한다.

김 실장은 "펀더멘탈에 부합하는 환율 시장이 우리나라에도 중요하고, 미국 입장에서도 당연히 관심 사항"이라며 "그래서 그런 협력 차원에서 간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차관보가 국제 차관보 직책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서 "다니는 거는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신임 국제 차관보가 취임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국제금융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한미 금융 협력의 중요성을 반영한다.

한편 김 실장은 한미 간 대미투자펀드 관련 환율 기준이 별도로 설정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한미가 체결한 조인트 팩트시트에 '외환시장 안정'에 관한 조항이 상세히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는 조인트 팩트시트를 통해 한국이 미국에 연간 200억달러를 초과하지 않기로 하고, 외환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김 실장은 "대미투자공사도 곧 7, 8월에 정식 출범하니까 한미 간의 대미 투자 1, 2호 사업에 대한 논의를 조금 더 실질적으로 해야 되는 그런 시기"라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외환시장 안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일반 시민들이 '불안하다' 느끼는 것보다는 '안정화돼 있다'는 그런 시기가 대미투자펀드 논의할 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런 일반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도 엔화와 우리나라 원화가 동조돼서 움직이니까, 일본의 외환시장 안정화 노력에도 우리나라에 당연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방문이) 우리나라, 일본, 그 다음에 미국의 국제금융 라인들이 인식을 공유하는 그런 차원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미일 삼국의 국제금융 협력이 단순한 양자 관계를 넘어 동아시아 금융 안정이라는 광역적 틀 속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