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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생태계 확장 협력

네이버와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콘텐츠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치지직 플랫폼을 통한 독점 콘텐츠 송출과 펍지 네이션스 컵 2026 인 서울을 통해 본격적인 협력을 시작할 예정이다.

네이버-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생태계 확장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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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과 손을 잡고 'PUBG: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선다. 양사는 12일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콘텐츠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 크래프톤의 글로벌 게임 IP를 결합해 e스포츠 시장을 더욱 활성화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양사는 지적재산권, 플랫폼, 커뮤니티 전반에 걸친 중장기 협력에 합의함으로써 단순한 일회성 프로모션을 넘어 구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치지직 플랫폼을 통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콘텐츠의 독점 송출이다. 양사는 배틀그라운드와 관련된 일부 e스포츠 콘텐츠를 치지직 내에서 독점으로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스트리밍 플랫폼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를 통해 사용자 유입을 늘리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더불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IP를 활용한 공동 프로모션도 추진할 예정이어서 양사의 마케팅 역량을 결합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네이버는 향후 치지직 스트리머들이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해 각자의 개성과 팬덤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는 협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양사의 본격적인 협력은 글로벌 e스포츠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 2026 인 서울'부터 시작된다. 오는 19일에는 치지직에 국가대표 선수들의 독점 콘텐츠가 송출되며, 그랜드 파이널이 개최되는 26일부터 28일까지는 대회 현장에 치지직 스트리밍 부스가 마련된다. 이는 단순히 경기 결과를 중계하는 수준을 넘어 스트리밍 플랫폼이 e스포츠 대회의 중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현장 부스 운영을 통해 관객들과의 상호작용을 강화하고 치지직만의 커뮤니티형 시청 문화를 직접 경험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오프라인 연계는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협력이 국내 e스포츠 산업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전 세계 수억 명의 플레이어를 보유한 글로벌 게임이며, 이미 확립된 e스포츠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네이버의 치지직은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강력한 커뮤니티 기능과 스트리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의 강점을 결합하면 사용자 중심의 e스포츠 시청 경험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슬기 네이버 게임 콘텐츠 제휴 리더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가 보유한 글로벌 IP 경쟁력과 치지직의 스트리밍·커뮤니티 역량을 결합해 사용자 중심의 e스포츠 시청 경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래프톤 측도 이번 협력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수용 크래프톤 e스포츠실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외부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게임 개발사가 더 이상 게임 자체만 개발하는 것을 넘어 e스포츠 생태계 전체를 주도적으로 구축하려는 전략적 변화를 반영한다. 향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치지직과의 협력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와 크래프톤의 이번 협력은 국내 e스포츠 산업의 성숙도를 한 단계 높이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