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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일본 법인 지분매각 추진…IPO 가능성도 검토 중

스타벅스가 일본 법인의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며, 4000억~5000억엔 규모의 거래가 예상되고 있다.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검토 중이며, 현재 투자은행들과 예비 협의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일본 법인 지분매각 추진…IPO 가능성도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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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일본 법인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미 투자은행들과 예비 협의를 비공개로 진행 중이며, 일본 법인의 지분 매각 규모는 4000억~5000억엔 사이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스타벅스가 아시아 시장에서의 전략적 포지셔닝을 재조정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다.

현재 스타벅스는 일본 법인에 대한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분 매각 외에도 일본 법인의 기업공개(IPO)도 가능성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는 것이 블룸버그통신의 설명이다. 스타벅스 측은 이러한 지분 매각설에 대해 공식적인 논평을 거부했으나, 업계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이 구체적인 검토 단계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지분 매각이나 IPO가 실현된다면, 동종 업계와 사모펀드 등에서 인수에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타벅스의 일본 사업은 약 30년에 걸쳐 구축된 성숙한 시장 기반을 자랑한다. 회사는 1995년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며, 당시 일본 소매기업 사자비리그와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2014년에는 사자비의 지분을 매입해 100% 자회사로 전환했으며, 현재 일본 전역에서 21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스타벅스가 일본을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일본 시장의 실적이 양호한 것도 지분 매각 검토의 배경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는 지난 4월 콘퍼런스콜에서 일본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새해 연휴 기간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일본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 증가, 신제품 출시 효과도 탁월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강한 성장세는 일본 법인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지분 매각 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있다.

스타벅스의 전사적 실적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6회계연도 2분기(1~3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95억3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91억6000만달러를 상회했으며, 순이익은 5억109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했다. 동일 점포 매출증가율도 6.2%로 시장 예상치인 3.7%를 넘어섰으며, 최근 6개월 주가는 18.39% 상승했다. 이러한 호실적은 스타벅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강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타벅스의 지분 매각 움직임은 중국에서의 전략적 재편과도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4월 중국 법인의 지분 60%를 현지 사모펀드 보위캐피탈에 매각했으며, 스타벅스 본사는 지분 40%와 브랜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는 구조로 변경했다. 이는 스타벅스가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되고 있다. 일본 법인의 지분 매각도 이러한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전략의 연장선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