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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일할 사람으로 결정"…한성숙 총리 지명 배경 공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배경을 "일할 사람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성숙 후보자의 강한 추진력과 실무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정부의 기본 방향은 유지하되 실행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배경을 설명하며 "그냥 일만 할 사람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명에 고민이 적지 않았는데 결론은 일할 사람"이라며 실무 능력과 추진력을 중심으로 한 인선 기준을 제시했다. 이는 정치적 배경이나 파벌 논리보다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임을 시사한다.

이 대통령은 향후 내각 운영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내각은 주어진 환경 속에서 있는 힘을 다해 전력 질주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며 "그러기에는 한성숙 중기부 장관이 적격이라는 판단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는 현 정부가 경제 위기 극복과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과제를 앞두고 있으며, 이를 추진할 수 있는 실행형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한성숙 후보자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보여준 성과와 경험이 총리 역할에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이 대통령은 한 후보자의 업무 능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정말 열심히 하고 잘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흥미롭게도 "공무원들이 (너무 많이 일을 시켜서) 좀 괴롭다고는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는 한 후보자가 얼마나 강한 추진력으로 업무를 진행하는지를 보여주는 표현이다. 이 대통령은 "그 괴로움을 다른 공무원들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말해, 전 정부 조직에 걸쳐 업무 효율성과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국정 기조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 대통령은 "기조는 바뀔 게 없다"고 명확히 했다. "정치적 요소보다는 주어진 권한으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지금보다 더, 빠르게, 힘들여서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정부의 기본 방향은 유지하되, 실행 속도와 강도를 높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즉, 한성숙 총리 지명은 현 정부의 정책 방향 전환이 아니라 추진력 강화를 위한 인사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정치적 현안에 대해서는 "당이 잘 해결해 줄 것"이라고 언급하며, 자신은 행정부의 장으로서 경제와 민생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는 정부와 여당의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한 것으로, 정부는 정책 실행에 집중하고 정당은 정치적 과제를 담당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취임 1주년을 맞아 한성숙 총리 후보자 지명이라는 인사 카드를 꺼낸 이 대통령의 결정이 정부 조직의 실행력 강화를 통해 경제 위기 극복과 국정 목표 달성을 가속화하려는 전략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