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하남갑 보궐선거서 1.5%p 차 신승…4선 달성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용 후보를 1.5%포인트 차로 누르고 4선에 성공했다. 보수 지역으로 알려진 하남갑에서 뒤늦게 공천을 받은 후보가 박빙의 경쟁을 통해 승리를 거둔 것으로, 이는 정치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광재 후보가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용 후보를 1.5%포인트 차로 꺾고 4선 의원직을 확보했다. 4일 오전 4시30분 기준 99.70%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광재 당선인은 49.67%(4만4093표)를 획득해 48.13%(4만2730표)를 기록한 이용 후보를 따돌렸다. 개혁신당의 김성열 후보는 2.19%(1945표)에 그쳤다. 보수 성향이 비교적 강한 지역으로 알려진 하남갑에서 민주당 후보가 박빙의 경쟁을 통해 승리를 거둔 것으로, 이는 지난 22대 총선에서 추미애 당시 민주당 후보가 같은 상대를 1.17%포인트 차로 누르던 추세가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하남갑 보궐선거는 추미애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반납하면서 실시되었다. 경기 지역 내에서도 보수 진영의 지지층이 두텁기로 유명한 이 지역은 여야 간의 접전지로 오랫동안 주목받아온 곳이다. 실제로 지난 총선에서도 1%대의 미세한 차이로 당선자가 결정되었을 만큼 민감한 정치적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 역시 이러한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막판까지 두 후보 간의 경합이 이어졌으며, 최종 결과는 박빙의 승부로 매듭지어졌다.
이광재 당선인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뒤늦게 전략공천을 받고 선거에 뛰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보수 지역에서 현직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것이기 때문이다. 선거 캠프 관계자들은 이를 제한된 준비 기간 속에서도 지역민과의 밀접한 소통과 정책 공약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경제 상황 악화와 정치 갈등으로 지친 유권자들이 민주당의 메시지에 응답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광재 당선인은 당선 직후 발표한 소감에서 "뒤늦은 출발이었음에도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신 하남시민 여러분의 성원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으며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소통하겠다"며 지역민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자세를 드러냈다. 또한 "하남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건강하며,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하면서 지역 발전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이광재 당선인은 4선 의원으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하며 "모든 정치인이 본받고 싶어 하는 최고의 도시를 향해 헌신하고 또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단순한 당선 소감을 넘어 지난 세 선거를 통해 축적한 정치 경험과 지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더욱 책임감 있는 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보궐선거 결과가 여야 간의 정치적 지형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보수 지역에서의 민주당의 선전이 향후 정치 일정에 어떤 신호를 보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