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이혼 통보에 굴착기로 집 부순 40대 남성 체포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48세 남성이 아내의 이혼 통보를 받은 후 술에 취한 상태에서 굴착기로 자신의 집을 부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어브샤는 재난 유발, 중대 위험 초래, 소란 행위 등의 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되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아내의 이혼 통보를 받은 48세 남성이 굴착기를 몰고 자신의 집을 파괴하는 극단적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 CBS에 따르면 버틀러 카운티 거주자 에릭 피어브샤는 지난 26일 술을 마신 상태에서 아내와 심각한 말다툼을 벌인 후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사건 당시 집 안에는 아내와 미성년 딸 두 명이 있었으며, 아내의 긴급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을 때 굴착기가 벽을 부수는 소리가 전화 너머로 생생하게 들렸다고 한다.
사건의 발단은 부부 간의 일상적인 말다툼에서 비롯됐다. 피어브샤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아내와 싸우던 중 아내가 '결혼은 끝났다'는 이혼 의사를 명확히 표현했다. 이에 피어브샤는 '끝난 거라면 집을 무너뜨리겠다'고 일언지하며 위협성 발언을 했고, 놀랍게도 이를 실행에 옮겼다. 그는 곧바로 굴착기에 올라탄 후 집의 뒷부분을 집중적으로 부수기 시작했으며, 아내가 즉시 911에 신고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수사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어브샤의 파괴 행위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굴착기로 인한 손상으로 건물 전체의 구조적 안전성이 심각하게 훼손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정도의 구조적 손상은 단순한 재산 파괴를 넘어 가옥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행히 당시 집 안에 있던 가족들이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범행 후 피어브샤의 행동은 더욱 황당했다. 굴착기로 집을 부순 후 그는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가 운동가방을 챙긴 뒤 현장을 떠났다. 그러나 이미 경찰의 신고를 받은 수사당국은 신속하게 그의 뒤를 따라가 체포했다. 경찰은 피어브샤가 도주를 시도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으며, 현재 그의 신원 확인 및 범행 동기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피어브샤는 재난 유발, 중대 위험 초래, 소란 행위 등 여러 혐의로 기소되었다. 미국의 형법상 재산 파괴죄와 함께 가족 구성원들을 위험에 빠뜨린 혐의도 함께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법조인들은 이 사건이 개인적 감정 표출을 위해 재산을 파괴하고 타인의 생명을 위협한 매우 심각한 범죄라고 지적하고 있다. 법원은 향후 진행될 재판에서 피어브샤의 정신 상태, 음주 상태, 그리고 명확한 위협 발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형량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부부 갈등이 극단적 폭력과 재산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심각한 경고를 던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가정 내 분쟁으로 인한 재산 파괴 사건들이 보고되고 있으며, 이번 사건처럼 위험한 중장비를 이용한 극단적 행위는 처음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부 갈등 초기 단계에서 상담과 중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음주 상태에서의 극단적 발언이나 행동이 실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