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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의 종전 협상 1주일 내 합의 가능성 제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 협상이 1주일 내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협상에는 휴전 60일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 민간선박 통항 허용이 포함되나, 이란의 핵무기 금지 등이 쟁점으로 남아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협상이 향후 1주일 내에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A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향후 1주일 내로 당신이 그걸 얘기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협상의 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여전히 추가로 몇몇 사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해 아직 완전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이 논의 중인 종전 양해각서에는 현재의 휴전을 60일간 연장하는 내용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의 통항을 전면 허용하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동 지역의 해상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조치로, 국제 유가 안정화와 글로벌 무역 흐름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석유 수송량의 약 20% 이상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 지역의 안정화는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그러나 협상 과정은 여러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금지, 이란에 매장된 고농축우라늄(HEU)의 미국 주도 발굴 및 제거 등을 종전 협상의 필수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어 양측 간 입장 차이가 상당하다. 이는 미국의 중동 지역 안보 전략과 이란의 국가 주권 사이의 근본적인 갈등을 반영하고 있으며, 협상 타결을 어렵게 만드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작은 문제'를 빠르게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판단한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헤즈볼라와 통화해서 '쏘지 말라'고 했고, 비비(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해 '쏘지 말라'고 했다"며 양측에 직접 중재 노력을 기울였음을 강조했다. 그 결과 양측이 사격을 중단했다고 설명했으며,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 상황이 영원히 지속될 것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군사적 승리보다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간단한 일이 아니다"며 "당신은 정말 큰 국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그 매우 큰 나라와 협상을 하는 것이고, 정말 엄청난 적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외교적 해결의 복잡성과 양국 간의 역사적 갈등을 인정하는 발언으로, 협상 과정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우리는 얻어야 할 것들을 얻고 있다"고 강조하며 협상의 진전을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이란발 협상 중단 보도로 인해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휴전 붕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이번 인터뷰를 통해 진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1주일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협상의 성공 여부는 중동 지역 안정화와 국제 에너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