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폭발사고 5명 사망…정치권 '재발 방지' 대책 촉구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정청래 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으며, 해당 사업장에서 과거 유사 사고가 반복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5명이 목숨을 잃고 2명이 부상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지난 1일 오전 10시59분경 56동 세척동실에서 발생한 이 사고는 위험물질을 다루는 산업 현장에서 안전관리의 허점을 드러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항공 부품을 제조하는 국방 관련 기업으로, 이번 사고는 산업 안전 체계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사고 발생 다음날인 2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을 약속했다. 정 위원장은 현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일어나서는 안 될 대형 참사가 발생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위험 물질을 다루는 작업 현장인 만큼 안전에 만전을 기했어야 함에도 이러한 대형 참사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이며 사고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정청래 위원장은 현장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철저한 원인 조사와 엄중한 조치를 직접 요청했으며, 당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전시당에 지원실을 설치해 이번 사고에 필요한 것을 당에서 지원하고 협력할 일에 대해선 책임감 있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줄 것"을 대전시당위원장에게 부탁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화 측에도 유가족과 부상자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 최대한 성심성의껏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장을 함께 방문한 윤건영 당 재난재해대책특별위원장은 이번 사고가 반복되는 패턴임을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번 사고가 2018년, 2019년에도 있었다"며 "시스템적으로 문제가 없었는지,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됐는지, 사고 원인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가족들의 그런 바람들이 잘 짚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러한 산업 현장에서의 사고들을 줄일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당 차원에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청래 위원장은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즉시 전국 민주당 선거 후보와 캠프에 로고송 사용과 율동 금지를 지시했으며, 전국 모든 후보의 유세 중단도 긴급 지시하는 등 애도의 뜻을 표했다. 현재 대전소방본부와 경찰, 고용노동부 등 관계 당국이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수년 내 반복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산업 안전 점검과 위험물질 취급 기준 강화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