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뉴스나우
스포츠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이후 첫 챔피언스리그 연패 달성

파리 생제르맹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아르세날을 꺾고 2연패를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후 처음으로 같은 팀이 연속 우승을 차지한 역사적 순간이며, 확대된 클럽 월드컵 일정 속에서도 우승을 이뤄낸 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유럽 축구의 최고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이 역사적 업적을 이뤘다. 2026년 6월 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은 잉글랜드의 아르세날을 꺾고 2연패를 달성했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 이후 유럽 최고의 클럽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사건으로, 파리 생제르맹이 유럽 축구 무대에서 진정한 강자임을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경기는 치열한 접전으로 진행됐다. 아르세날은 전반 6분 포워드 하버츠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 나갔다.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20분 포워드 뎅벨레의 페널티킥으로 1대1로 동점을 만들었다. 정규 시간 내에 승부가 나지 않자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지만,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펜알티킥 전쟁으로 결정됐으며, 파리 생제르맹이 4대3으로 이기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미드필더 비티냐는 결승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광기의 시즌이었다"고 표현했다. 이는 단순한 승리의 기쁨을 넘어 극심한 피로감과 안도감을 동시에 드러낸 발언이었다. 지난해 여름 확대된 클럽 월드컵의 영향으로 파리 생제르맹의 선수들은 거의 휴식 없이 1년을 보냈다. 비티냐는 "신체 불조와 부상이 발생할 것은 100% 알고 있었다"며 극도로 혹독한 일정 속에서도 우승을 이뤄낸 팀의 노고를 언급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마주한 도전은 단순히 경기장 위의 경쟁만이 아니었다. 확장된 클럽 월드컵 일정으로 인해 유럽 리그, 국내 컵대회, 챔피언스리그 등 여러 대회를 동시에 소화해야 했던 팀은 선수 부상 관리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팀의 핵심 선수들이 부상을 견디고 중요한 순간에 기여했기에 연패가 가능했던 것이다. 이는 팀의 깊이 있는 전력과 감독의 전술적 능력, 그리고 선수들의 정신력이 모두 조화를 이룬 결과였다.

파리 생제르맹의 이번 우승은 유럽 축구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연속 우승 이후 처음으로 같은 팀이 챔피언스리그를 연속으로 제패한 것이다. 이는 파리 생제르맹이 단순한 부유한 클럽을 넘어 유럽 최고의 팀으로 성장했음을 의미한다. 비티냐가 표현한 '광기의 시즌'은 역설적으로 파리 생제르맹이 얼마나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가 되었다. 앞으로 파리 생제르맹이 어떤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낼지 유럽 축구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