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망우 선로포화도 16%p 개선, 수인분당선 청량리 연장 추진
청량리∼망우 구간의 선로포화도가 GTX-B 개통으로 96.3%에서 80.4%로 개선될 전망 속에서, 남양주·구리·중랑·동대문이 수인분당선 청량리 연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약 500억원의 사업비로 1㎞ 구간 단선전철을 신설하면 강남·수원·인천을 환승 없이 연결할 수 있다.

수도권 철도망의 가장 심각한 병목 구간으로 지적되어온 청량리∼망우 구간의 선로포화도가 GTX-B 개통으로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국가철도공단 검토 자료에 따르면 현재 96.3%에 달하는 이 구간의 선로포화도가 GTX-B 개통 이후 80.4%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경춘선의 ITX-청춘 일부 운행이 GTX-B 신설선으로 이전되면서 선로 혼잡이 상당히 완화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개선 전망을 바탕으로 남양주와 구리 지역에서는 수도권 동북부 철도 연결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청량리∼망우 구간은 중앙선과 경춘선이 선로를 공유하는 지역으로, 현재 KTX-이음, ITX-청춘, 경의중앙선 전동차, 경춘선 전동차, 화물열차 등이 집중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선로포화도 96.3%라는 수치는 거의 한계에 도달한 상태를 의미하며, 이는 열차 지연과 운행 불안정성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이 되어왔다. 이 구간의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그간 대규모 신설 노선 건설이 논의되어왔으나, 사업 규모와 비용 측면에서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다. GTX-B 개통으로 이 문제가 부분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역 주민과 지자체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를 계기로 수인분당선 추진위원회는 지난 29일 남양주시에서 '수도권 동북부 철도 연결 효율화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최현덕 남양주시장 후보, 신동화 구리시장 후보, 류경기 중랑구청장 후보,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후보 측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왕십리∼청량리역 약 1㎞ 구간에 단선전철을 신설해 수인분당선을 청량리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 사업은 현재 단절된 1㎞ 구간을 연결함으로써 수도권 동북부 주민들의 광역 이동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수인분당선과 경춘선의 선로 규격이 호환되기 때문에 대규모 신설 공사 없이도 차량 추가 투입만으로 직결 운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사업의 현실성을 높이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현실화될 경우 남양주, 구리, 중랑, 동대문 지역 주민들은 강남은 물론 수원과 인천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동시에 지역의 경제적 활성화를 촉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주 국회의원실 안태훈 선임비서관은 왕십리∼청량리 단선철로 신설 사업비가 약 5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다른 대규모 철도사업과 비교하면 매우 합리적인 수준의 투자로,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효율적인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태훈 선임비서관은 "수조 원 규모의 신규 노선 건설만이 해법은 아니다"며 "기존 철도망을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단절된 1㎞를 해소하는 것만으로도 수도권 동북부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제한된 예산 속에서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는 스마트한 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부각하고 있다. 향후 김병주 의원실과 수인분당선 추진위원회는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왕십리∼청량리 단선전철 신설과 수인분당선 청량리 연장, 경춘선 직결 운행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수도권의 철도 네트워크가 더욱 촘촘해지면서 광역 교통 체계의 획기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