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성장펀드 5일 만에 완판, 2차분 추가 출시 예정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5영업일 만에 6000억원 규모로 완판된 국민참여성장펀드의 2차분 추가 출시를 밝혔다. 코스피 8000선 돌파 등 긍정적 시장 신호를 배경으로 정책형 금융상품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의 뜨거운 반응을 배경으로 2차분 추가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1일 금융권 소식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전날 공개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출연 영상에서 "국민참여성장펀드 2차분을 준비해 출시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구체적인 규모와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보다 상세한 내용은 나중에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이달 22일 판매를 시작한 이후 투자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출시 후 단 5영업일만인 29일에 모집금액 6000억원을 모두 채우며 완판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첫날부터 전체 물량의 87%가 소진될 정도로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수요가 확인되었다. 이는 개인투자자들이 정책형 금융상품에 얼마나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금융당국이 하반기 추가 공급을 준비하게 된 배경도 이러한 높은 수요에 기반하고 있다.
이억원 위원장은 출시 첫날 자신이 직접 국민참여성장펀드에 가입한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담당 국장이 내부 익명 게시판에 국민들이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금융위 직원들은 양보해달라고 제안했지만, 제조한 사람 입장에서 책임 차원에 가입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늦었으면 가입을 못 했을 수도 있을 정도로 수요가 높았다"며 펀드의 인기도를 직접 증언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정책형 상품에 대해 얼마나 신뢰를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금융위원장은 최근 코스피가 8000선을 돌파한 현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를 "진짜 터닝 포인트이고 전환의 시작"이라고 표현하며 "한 챕터가 끝나고 새로운 챕터가 열리는 것으로 완전히 국면이 달라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전까지 '코리아 디스카운트'였다면 이제는 '코리아 프리미엄'을 확보해야 하며, 글로벌 베스트 자본시장을 만들어내야 하는 새로운 과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국내 자본시장의 위상 변화와 함께 정책형 금융상품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국민참여성장펀드의 빠른 완판과 추가 공급 계획은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 변화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펀드 판매를 담당하는 증권사들은 이러한 정책형 상품의 확대가 공모펀드 판매 실적 증가와 고객 자금 유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피 강세와 개인투자자의 자금 유입 증가 추세가 지속된다면, 2차분 펀드 역시 높은 수요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금융당국의 이러한 정책 추진은 국내 자본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개인투자자의 자산 증식 기회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