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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배구 국가대표 선수 대마 소지로 체포…즉시 국가대표 등록 말소

일본 배구 국가대표 선수 사토 슌이치로가 건조 대마 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일본 배구 협회는 즉시 그의 국가대표 등록을 말소하며 엄격한 대응을 취했다.

일본 프로배구 선수가 불법 약물 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국가대표 자격을 즉시 박탈당했다. 일본 경시청은 27일 저녁 배구 국가대표 선수 사토 슌이치로를 건조 대마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고 TV아사히 등 일본 주요 언론이 보도했다. 사토는 일본 프로배구팀 울프독스 나고야 소속의 미들 블로커로, 205센티미터의 장신 체격을 활용해 수비와 공격을 담당해온 선수다.

경시청의 조사에 따르면 사토는 도쿄 이타바시구 오야마초의 파친코점에서 건조 대마를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경찰은 아직 그가 대마를 소지하게 된 경위나 소지하고 있던 건조 대마의 정확한 양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토가 어떤 경로를 통해 불법 약물을 입수했으며, 이것이 우발적 소지인지 아니면 의도적 소유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수사 과정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토의 체포 시점은 일본 국가대표팀에게 매우 민감한 시기였다. 일본 배구 국가대표팀은 당시 도쿄 기타 구에서 합숙 중이었으며, 다음 달 중국에서 개최될 2026 FIVB 남자 배구 네이션스리그 출전을 앞두고 집중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는 국제 무대에서 일본 배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준비 기간이었으나, 선수의 불법 행위로 인해 팀의 단합과 명성에 큰 타격을 입게 된 것이다.

일본 배구 협회는 신속한 대응으로 사태를 수습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협회는 사토의 국가대표 등록을 즉시 말소하는 결정을 내렸으며, 공식 입장을 통해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을 엄숙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는 불법 약물 소지라는 심각한 위반 행위에 대한 배구 협회의 무관용 정책을 보여주는 결정이다. 한편 소속팀 울프독스 나고야는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현재 상황을 확인 중에 있으므로 아직 밝힐 입장은 없다"는 입장만 전한 상태다.

일본 사회에서 불법 약물 소지는 매우 엄격하게 처벌받는 범죄로 취급된다. 특히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의 이러한 행위는 일본 배구의 국제적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스포츠 선수들의 도덕성과 법 준수 의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사토의 법적 처벌 결과와 배구 협회의 추가 조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