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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충청 총력전...박근혜까지 나선 6·3 지방선거 승부처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중도 민심의 핵심 지역인 충청에서 대규모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가 충청권을 누비며 후보 지원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나서 보수 진영의 결집을 도모하고 있다.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정당이 충청지역에서 대규모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중도 민심의 대표 지역인 충청에서의 승패가 전국 지방선거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양 진영이 최고 지도부를 앞세워 총력 지원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가 직접 충청권을 누비며 당의 후보들을 지원했고,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나서 보수 진영의 결집을 도모하고 있다.

25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충남 서천과 보령을 방문해 당 후보들을 지원사격했다. 정 대표는 유승광 서천군수 후보와 이영우 보령시장 후보의 유세 현장을 찾아 지역민들과 만나며 민주당의 정책과 비전을 알렸다. 동시에 한병도 원내대표는 충남 논산과 천안을 찾아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와 전은수 아산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 활동을 지원했다. 한 원내대표는 "논산을 대한민국 국방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지역민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천안에서는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와 함께 간담회를 열어 충남과 대전의 행정통합 및 지역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한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입법 지원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민주당은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법에 대한 전폭적인 입법 지원을 통해 통합 지자체의 파격적 재정 특례를 부여할 것"이라고 약속한 것이다. 이는 지역의 오랜 숙제인 행정통합을 현실화하고, 이를 통해 충청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는 "충남의 새로운 도약은 충남대전 행정통합에서 출발한다"며 당의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특별법 제정을 통한 재정 특례와 권한 이양의 신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진영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접 나서 충청 지역 후보들을 지원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충북 옥천의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해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지역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어 대전시장 후보인 이장우를 만나 "오랜세월 함께한 동지"라고 표현하며 그의 지도력과 신뢰성을 강조했다. 충남 공주시 공주산성시장에서는 송언석 원내대표와 함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와 윤용근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는 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국민의힘 후보들을 선택해 주시는 게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을 막을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하며 보수 진영의 단합을 촉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활동은 충청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27일 부산 기장시장을 방문해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지원할 예정이며, 경남 진주에서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고 울산까지 방문할 계획이다. 28일에는 강원도 원주를 찾아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를 돕기로 했다. 이처럼 박 전 대통령이 전국 주요 지역을 돌며 보수 진영을 결집시키는 모습은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선거의 여왕으로 불렸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직접 나선 활동은 보수 진영의 결집력 강화와 함께 충청 지역에서의 보수 진영 결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사하고 있다.

여야의 이러한 총력 지원은 충청 지역이 6·3 지방선거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 지역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이 많은 충청에서의 승리는 전국 지방선거의 결과를 크게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의 민주당 지도부 활동,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광폭 행보는 양 진영이 충청 지역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를 명확히 드러낸다. 이제 충청 지역의 유권자들은 여야의 정책과 비전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의 지역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할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