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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소비자만족도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1위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발표한 2026년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만족도 81점으로 애플(80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올해 처음 조사된 AI 기능 만족도는 85점으로 높게 평가됐으며, 플래그십과 폴더블폰 부문에서도 삼성전자가 선두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미국 소비자만족도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1위
AI를 활용해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삼성전자가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모바일폰 만족도 조사에서 애플을 제쳤다.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지난 19일 발표한 '2026년 통신·스마트폰·스마트워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모바일폰 종합 만족도에서 81점을 기록해 80점의 애플을 1점 차이로 앞섰다. 이는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기본 기능뿐 아니라 인공지능(AI) 기능까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1년간 미국 소비자 2만69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통화와 문자메시지 기능, 인공지능 기능, 화면 화질, 카메라 성능 등 스마트폰의 주요 사용 경험을 다각도로 평가했다. 구글과 모토로라는 각각 77점을 받아 3위를 나눠 가졌으며, 전체 모바일폰 산업의 평균 만족도는 79점으로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ACSI는 제조사들이 배터리 신뢰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한 점이 전체 만족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올해 처음 조사 항목에 포함된 인공지능 기능 만족도에서 85점이라는 높은 점수가 나왔다는 것이다. 이는 전체 모바일폰 평균 만족도보다 6점 높은 수치로, 소비자들이 AI 기능을 단순한 신기술이 아닌 실제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실용적인 기능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ACSI는 AI 기술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별화 요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제조사들의 AI 기능 개발이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으로 불리는 플래그십 모델 부문에서도 삼성전자의 우위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는 84점을 획득해 애플의 82점과 구글의 80점을 각각 제쳤다. 또한 삼성전자가 주력하는 폴더블폰 부문에서는 80점을 기록해 구글 72점, 모토로라 70점과 상당한 격차를 벌였다. 이는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과 사용자 경험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뜻으로, 향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워치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80점으로 애플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스마트워치 시장의 평균 만족도는 77점으로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뿐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도 애플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제품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은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의 가장 큰 소비 시장 중 하나로, 이 지역에서의 높은 만족도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