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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이란 추가 공격 가능성 있지만 협상 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이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와 핵 문제를 중심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양측이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으나 여전히 입장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동시에 테헤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오늘 공격 결정을 내릴 뻔했는데 1시간 남겨두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이 새로운 평화 제안을 제시한 직후 나온 발언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향후 며칠 내에 새로운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지난 2월 말 시작된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3개월 가까이 지속해왔으며, 이를 종료하기 위해 이란과의 협상을 추진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이란과의 합의가 임박했다고 언급했으며,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강력한 군사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해왔다. 현재 미국 정부는 국내 정치적 압박을 받고 있는데, 11월 의회 선거를 앞두고 유가 상승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와 기타 상품의 주요 수송로이므로, 이 지역의 안정성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JD 밴스 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꽤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하며 미국과 이란이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발언했다. 그는 또한 양측 모두 군사 작전의 재개를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했으며, 이에 따라 유가는 화요일 하락했다. 다만 밴스 부통령은 이란의 분열된 지도부와의 협상이 어려운 점을 인정했으며, "협상 입장이 항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방지하고 지역 내 핵 군비 경쟁 확산을 막는 것을 정책 목표로 삼고 있다.

테헤란 측은 공격 연기가 이란의 "결정적 군사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는 트럼프의 인식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란 국회 국방안보위원회 위원장 에브라힘 아지지는 소셜 미디어 X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란 국영 매체에 따르면 테헤란의 최신 평화 제안에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적대 행위 중단, 이란 인근 지역에서 미군의 철수, 미국-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한 피해 배상이 포함되어 있다. 추가적으로 이란은 제재 해제, 동결된 자금의 해제, 미국의 해양 봉쇄 종료를 요구하고 있다. 파키스탄 소식통은 이슬라마바드가 양측 간 메시지 전달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란의 제안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확인했다.

미국-이스라엘의 공중 폭격은 4월 초 휴전이 시작되기 전 이란에서 수천 명의 사망자를 초래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 민병대를 추격하면서 레바논에서도 수천 명을 살해했고 수십만 명을 집에서 쫓아냈다. 파키스탄 소식통은 "양측이 계속 목표를 바꾸고 있다"며 "우리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면 미국이 만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이전 제안을 "쓰레기"라고 거부한 것으로 볼 때, 현재 제안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2월 말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전쟁의 재개를 의미하는 공격을 위한 군사 준비가 실제로 이루어졌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