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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금융 정보 단말기 전면 개편...시각화·채권 데이터 대폭 강화

코스콤이 금융 정보 단말기 '체크 엑스퍼트 플러스'를 전면 개편했다. UI·UX 개선으로 가독성을 높이고, 채권 분류를 308개로 세분화하며, 히트맵·계절성 차트 등 분석 도구를 강화했다.

코스콤, 금융 정보 단말기 전면 개편...시각화·채권 데이터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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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와 증권사들이 사용하는 금융 정보 단말기인 '체크 엑스퍼트 플러스'가 대규모 개편을 단행한다. 코스콤은 15일 이 금융 정보 단말기의 신버전 운영을 공식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 전반에 걸친 대규모 업그레이드로, 금융투자 전문가들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코스콤 측은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구버전과 신버전을 병행 운영하며 시스템 안정성을 충분히 검증한 후 신버전 전환을 결정했다.

이번 개편의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정보 표시의 시각적 명확성 강화다. 기존의 복잡한 색 구성을 단순화하고 대비를 높인 평면형 UI를 적용함으로써 장시간 근무하는 금융인들의 눈 피로도를 크게 낮추는 데 중점을 뒀다. 금융시장 분석가나 펀드매니저 같은 전문가들은 하루 종일 이 단말기를 들여다봐야 하는데, 개편된 디자인이 작업 효율을 높이고 분석 오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한 화면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여러 시장을 동시 모니터링해야 하는 트레이더들의 업무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화된 편의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사용자별 맞춤형 메모 기능과 검색·분석 히스토리 관리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돼 각 투자자의 분석 패턴을 저장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데이터 분석 도구의 정교함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상장지수펀드(ETF)와 각종 지수의 등락을 비중별로 시각화하는 '히트맵' 기능과 시장의 반복적인 패턴을 읽어내는 '계절성 차트'가 새로 도입돼 투자자들이 시장의 변동성에 더욱 직관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분석 도구들은 특히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나 시장 진입 시점 판단 같은 중요한 투자 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된다.

채권 시장 분석 기능은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다. 기존 채권 분류 체계를 2.4배 이상 확대한 308개 항목으로 세분화함으로써 채권 시장의 다양한 부문을 훨씬 더 상세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발행부터 상환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통계 데이터와 실시간 장외 거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콘텐츠 73개가 신규 추가됐다. 더 나아가 기업어음(CP)과 전단채 같은 단기금융시장 정보까지 통합함으로써 금리 시장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이 가능해졌다. 이는 채권 운용사나 금융기관의 자금 조달 담당자들이 더욱 정교한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콤 데이터사업본부 김도연 본부장은 "이번 개편은 금융 데이터의 가독성과 분석 편의성을 높여 정보 단말기 이용자들의 판단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더욱 정교한 투자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금융 데이터 서비스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코스콤의 이번 개편은 국내 금융시장의 정보 인프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것으로, 금융투자업계 전반의 투자 의사결정 품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