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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원오, 서울 20개 상권을 '성수동 모델'로 재생…전문 매니저 배치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20개 상권을 '제2의 성수동'으로 육성하는 '서울형 브랜드 상권 육성 프로젝트'를 공약했다. 상권별 전문 매니저 배치, 긴급 소액자금 지원 등을 포함하며,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확대도 함께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14일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는 새로운 상권 활성화 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서울형 브랜드 상권 육성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서울 전역의 20개 상권을 성수동 같은 핫플레이스로 변모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울 성동구청장 출신인 정 후보는 성수동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이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며, 이는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들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정 후보의 상권 재생 계획은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전략을 핵심으로 한다. 각 상권별로 유동 인구, 매출 흐름, 임대료 수준, 업종 변화를 면밀히 분석한 뒤 그에 맞는 성장 전략을 수립한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지역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연계하여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찾고 싶은 브랜드 상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지원금 살포가 아닌 체계적인 상권 진단과 맞춤형 처방을 제시하는 것으로, 기존의 일률적 지원과는 다른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정 후보는 각 상권마다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20개 상권 중 주요 시장 1곳마다 '상권 성장 전문 매니저'를 1명씩 배치하여 점포 운영 개선, 홍보, 온라인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문 인력의 배치는 소상공인들이 경영상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실질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경영난에 처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1천만 원의 긴급 소액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혀 즉각적인 자금 어려움도 해소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정 후보는 군 복무 청년들을 위한 지원책도 공약했다.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현역 군 복무 청년들이 안심하고 복무할 수 있도록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의 일부 자치구와 경기도 등에서 시행 중인 이 사업을 서울시 전체로 확대하고 체계적으로 정비하겠다는 것이다. 정 후보는 보장 범위를 넓히고 자치구별로 나뉜 제도를 통일하여 청년들이 군 복무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에 대해 일관되고 포괄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후보 캠프는 이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추진한 '감사의 정원' 준공을 비판하는 광화문광장 릴레이 1인 시위를 재개했다. 민주당 소속 여러 의원들과 시민사회단체가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 시위는 감사의 정원 사업에 대해 특혜 의혹, 혈세 낭비, 절차 무시, 민주주의 훼손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며 철저한 감사를 촉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 후보 캠프는 이를 '졸속 행정'이라 비판하며 시장의 행정 투명성과 민주적 절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