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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최고가 경신…SK하이닉스 199만원 돌파 눈앞

코스피지수가 13일 7844.01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가 199만원까지 오르며 200만원 돌파를 눈앞에 뒀으며, 반도체와 자동차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국내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시장을 주도했다.

코스피, 사상 최고가 경신…SK하이닉스 199만원 돌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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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글로벌 경제 불안감을 뚫고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0.86포인트(2.63%) 상승한 7844.01로 마감하며 단 2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와 기술주 약세라는 부정적 요인들을 극복하고 국내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가 시장을 주도했음을 의미한다. 코스피는 장 초반 급격한 낙폭으로 7400선까지 내려앉았으나,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 유입으로 빠르게 낙폭을 줄이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국내 투자자들이 시장을 견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1조8870억원, 기관 투자자는 1조687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총 3조5740억원의 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3조723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시장에서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투자자별 이동은 국내 투자자들이 현재의 시장 약세를 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가 1조8000억원을 넘으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반도체 업계가 시장 상승을 주도했으며, 특히 SK하이닉스의 약진이 눈에 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7.68% 상승한 197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장중에는 199만원까지 오르면서 20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5000원(1.79%) 오른 28만4000원에 마감하며 반도체 투톱의 강세를 함께 이끌었다. 반도체 업종의 강한 상승은 글로벌 칩 수급 개선과 인공지능 수요 증가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와 에너지 관련 주들도 광범위한 상승을 보였다. 현대차는 9.91% 상승했고, 기아는 6.65%, HD현대중공업은 3.68% 올랐다. 삼성전기는 7.41% 상승하며 전자 업종의 강세를 더했다. SK스퀘어도 5.68% 상승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는 4.46%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2.93%, 삼성물산은 1.49% 내려앉았다. 이는 시장 내에서 반도체와 자동차, 중공업 등 경기순환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으며 외환시장도 약한 원화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6포인트(0.20%) 내린 1176.9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00억원과 3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개인 투자자들이 6050억원의 순매수로 대응하며 낙폭을 제한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원 오른 1490.6원으로 마감하며 약한 원화 추세를 이어갔다. 향후 글로벌 금리 결정과 기업 실적 발표가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