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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1%대 상승으로 7700선 회복…반도체주 낙폭 축소

코스피지수가 13일 장중 1.51% 상승한 7758.49를 기록하며 7700선을 회복했다. 반도체주의 낙폭 축소와 자동차, 조선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으며,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시장을 지탱하고 있다.

코스피 장중 1%대 상승으로 7700선 회복…반도체주 낙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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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 증시에서 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 전환하며 7700선을 되찾았다. 전날 7400선까지 내려앉았던 지수가 반도체 관련주들의 낙폭 축소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34포인트(1.51%) 상승한 7758.49를 기록했다. 장 초반 1%대 하락으로 출발했던 지수가 낙폭을 줄이며 상승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시장 심리의 개선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날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시장을 지탱하고 있는 모습이다. 개인 투자자는 2조83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도 468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2조702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팔자세를 유지했다. 이는 국내 투자자들이 하락장에서 매수 기회로 삼고 있는 반면, 해외 자금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투자자별 수급의 차이가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81% 오른 28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으나, 장중 26만2000원까지 내려갔다가 반등한 상태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대표주인 SK하이닉스는 4.31% 상승한 191만4000원을 기록했으나, 이 역시 장중 177만9000원까지 급락했던 것을 고려하면 낙폭 축소의 의미가 크다. 이는 반도체 산업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저점에서의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도체 업종 외에도 자동차와 조선 업종이 강세를 보였는데, 현대차가 7.28% 올랐고 HD현대중공업이 2.40% 상승했다.

상승 종목들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삼성전기(5.95%), SK스퀘어(3.11%), 기아(2.67%) 등 다양한 업종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단순히 특정 업종의 강세가 아니라 시장 전반에 걸친 매수 심리가 형성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2.95%), 삼성물산(2.64%), LG에너지솔루션(1.02%) 등은 하락세를 유지하며 업종별 편차가 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종목별 격차는 투자자들이 선별적으로 매매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코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유지했다.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포인트(0.02%) 내린 1179.06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47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강한 팔자세를 보였고, 개인 투자자가 40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38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장의 약세는 소형주와 벤처기업 중심의 시장이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보다 더 큰 외국인 자금 유출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고위험 자산에 더 큰 부담을 주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전문가들은 이날의 반등이 단순한 기술적 반발일 가능성과 함께 시장 심리 개선의 신호일 가능성을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강한 것은 국내 투자자들이 저점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는 의미이지만,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는 여전한 불안감을 반영한다. 앞으로의 시장 방향은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 전망, 글로벌 금리 인상 사이클의 향방, 그리고 외국인 자금의 흐름 변화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