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서 실종 초등생, 사흘째 대규모 수색 진행 중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된 초등학교 6학년 A군을 찾기 위해 경찰, 소방, 국립공원공단이 사흘째 대규모 수색을 진행 중이다. 야간 수색을 포함해 80명 이상의 인력과 드론, 구조견 등 최첨단 장비가 투입되고 있으며,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찾기 위한 대규모 수색 작업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 경북경찰청, 경북소방본부, 국립공원공단 등 관련 기관은 12일 현장에 대규모 인력과 최첨단 장비를 집중 투입하며 실종 학생의 조기 발견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종된 A군은 지난 10일 오후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주왕산을 방문한 후 혼자 산행하던 중 연락이 끊겼으며, 부모가 같은 날 오후 5시 53분 119에 신고하면서 수색 작업이 시작됐다.
수색 작업의 규모와 강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야간 수색에만 경찰 40명, 소방 28명, 국립공원공단 직원 12명 등 총 80명의 인력이 동원됐으며,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 5대와 구조견도 함께 투입됐다. 수색대는 A군의 부모가 마지막으로 목격한 기암교에서부터 주봉(해발 720.6m)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를 중심으로 국립공원 내 모든 등산로와 주변 비탈진 곳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정규 등산로뿐만 아니라 인근의 비탈진 숲과 계곡 주변까지 세밀한 수색이 진행 중이며, 야간 수색은 오후 11시까지 계속되고 있다.
실종 당시 A군의 복장과 신체 특징이 공개됐다. A군은 삼성라이온즈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키는 약 145cm의 마른 체형으로 알려졌다. 특히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파악돼 위치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수색 작업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현장 수색에 더욱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현재까지 실종 사건이 범죄와 연관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공원 내 폐쇄회로 카메라 분석을 통해 사건의 성격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수색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당국은 A군이 산행 중 길을 잃었거나 추락 등의 안전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 관계자들은 계속되는 수색에도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야간에 열화상 드론과 인력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며 "오늘도 대규모 인원과 장비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송군 관계자도 "전날 야간 수색은 오후 11시까지 계속됐으며 야간 수색에서 특별히 발견된 점은 없었다"며 "오늘 오전 6시부터 수색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관계 기관들은 시간이 경과할수록 실종자 발견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더욱 강화된 수색 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