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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9.7%로 반등…경제 호재 vs 정국 혼란 '줄타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9.7%로 반등했다. 코스피 최고치 경신과 경상수지 흑자 등 경제 호재가 상승을 견인했으나, 정국 혼란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민주당 48.7%, 국민의힘 30.9%로 양당 격차가 17.8%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9.7%로 반등…경제 호재 vs 정국 혼란 '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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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9.7%를 기록하며 2주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5월 1주(4일~8일)에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지지도는 전주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35.7%로 0.7%포인트 높아졌으며, '잘 모름'은 4.6%를 차지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3주 조사에서 65.5%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주 연속 하락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반등한 것이다. 리얼미터 측은 상승의 배경으로 코스피 7500선 돌파와 경상수지 최대 흑자 등 긍정적인 경제 지표를 꼽았다. 정부의 경제 성과가 국정수행 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는 대목이다. 다만 조작기소 특검을 둘러싼 여야 간 갈등과 개헌안 무산 등 정국 혼란이 상승폭을 상쇄하면서 소폭 반등에 그친 것으로 해석된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8.7%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30.9%로 0.7%포인트 하락했으며, 양당 격차는 전주 17%에서 17.8%로 벌어졌다. 개혁신당 3.5%, 조국혁신당 3.2%, 진보당 2.2% 등이 뒤를 이었고, 기타 정당은 3.2%, 무당층은 8.5%였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여전히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으나, 양당 격차가 점차 좁혀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사 기관은 정부의 경제 성과가 긍정적 영향을 주었으나, 당내 연이은 말실수 논란과 조작기소 특검을 둘러싼 여야 대치 등 정국 불안 요소가 겹치면서 큰 변동 없이 횡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의힘의 하락세는 공소취소 특검에 대한 반발과 개헌안 표결 불참, 필리버스터 등 정치적 갈등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제 지표와 정치적 갈등이 여론에 미치는 영향이 상충하면서 정당 지지도가 미묘한 변동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응답률은 각각 4.2%, 3.7%였다.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경제 지표와 정국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따라 여론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