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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6개 구단, 기존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내년 시즌 연속 출전

한국배구연맹이 V리그 남자부 3개 구단과 여자부 3개 구단이 기존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레오, 실바 등 지난 시즌 주요 선수들이 내년 시즌에도 국내 무대에서 활동하게 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2026-27시즌을 앞두고 국내 프로배구 V리그의 6개 구단이 기존 외국인 선수들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남자부 3개 구단과 여자부 3개 구단이 이번 재계약에 참여했으며, 이는 전문성 있는 외국인 선수 기용을 통해 리그의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구단들의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이번 재계약으로 지난 시즌 활약한 주요 외국인 선수들이 내년 시즌에도 K리그 무대에서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의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 우리카드의 라파엘 아라우조, 한국전력의 셰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베논)가 각각 소속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지난 시즌 V리그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로, 구단의 중심 전력으로 평가받아 왔다. 남자부 재계약 선수들의 연봉은 55만 달러(약 8억 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는 국내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들의 일반적인 연봉 수준을 반영한 것으로, 구단들이 안정적인 비용 관리 속에서 주요 전력을 유지하려는 의도를 드러낸다.

여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MVP를 수상한 지젤 실바가 GS칼텍스와의 재계약을 이미 발표한 가운데, 추가로 한국도로공사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IBK기업은행의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각각 소속 구단과 재계약했다. 실바는 지난 시즌 뛰어난 활약으로 여자부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으며, 그의 재계약은 구단이 우승을 목표로 전력 구성에 나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여자부 재계약 외국인 선수들의 연봉은 30만 달러(약 4억 3000만 원)로 책정됐다.

한편 기존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나머지 구단들은 현재 체코 프라하에서 진행 중인 2026-27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이번 드래프트는 지난 7일부터 시작되었으며, 이틀간의 연습 경기를 거친 후 10일 본 드래프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드래프트를 통한 신규 영입은 구단들에게 새로운 전술을 시도하거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프로배구에서 외국인 선수는 경기력 향상과 리그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재계약과 드래프트는 K배구가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국내 선수들의 성장 기회를 균형있게 제공하려는 한국배구연맹의 정책 방향을 반영한다. 2026-27시즌은 재계약 선수들의 연속성과 신규 영입 선수들의 신선함이 어우러져 V리그에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