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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SSG 꺾고 6위 도약, 삼성 6연승으로 3위 탈환

KBO리그는 9일 경기에서 두산이 SSG를 9-4로 꺾고 6위로 도약했고, 삼성은 NC를 5-4로 이기며 6연승으로 3위에 올라섰다. 이날 경기들을 통해 리그 중위권의 순위판이 크게 요동쳤다.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는 9일 전국의 구장에서 펼쳐진 경기들을 통해 순위판이 크게 요동쳤다. 특히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승리로 중위권 팀들의 전열이 정리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경기 결과 두산은 SSG 랜더스를 9-4로 꺾고 시즌 16승을 기록하며 6위로 도약했고, 삼성은 NC 다이노스를 5-4로 꺾으며 6연승의 기세를 이어가 단독 3위에 올라섰다.

두산의 승리는 무엇보다 타선의 강력한 공격력이 돋보였다. 잠실 구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두산은 선발 곽빈이 5이닝 2실점의 호투를 펼친 가운데 공격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9번 타자 정수빈이 3타점을 올렸고, 포수 윤준호는 데뷔 첫 홈런을 포함해 2타점 3출루의 활약을 펼쳤다. 다즈 카메론도 멀티히트로 팀의 공격을 지탱했다. 두산은 1회부터 선발 히라모토 긴지로를 공략해 3점을 먼저 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3회말 이유찬의 희생플라이 타점과 윤준호의 2점포로 6-2까지 달아났다. 비록 7회초 SSG의 김재환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7회말 정수빈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차단했다.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한 두산은 전날 패배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완벽하게 반전시켰다.

SSG는 이날 경기에서 대체 외국인 투수 히라모토 긴지로의 KBO리그 선발 데뷔전이 실패로 돌아가며 고배를 마셨다. 제구 불안 속 3이닝 만에 6실점을 내주며 패전 투수가 된 긴지로의 부진이 경기의 흐름을 결정 지었다. 타선에서는 김재환이 투런포를 포함해 3타점으로 활약했으나 초반 선제점을 내주지 못한 점이 치명적이었다. SSG는 이날 패배로 시즌 19승1무15패가 되며 삼성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떨어졌다. 연승을 이어가던 SSG가 두산에 패하면서 리그의 경쟁 구도가 한층 더 복잡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는 창원 원정에서 NC 다이노스를 5-4로 1점 차 신승으로 거두며 파죽의 6연승을 이어갔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펼친 가운데 삼성은 4회와 5회에 각각 1점씩 내며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6회말 후라도가 NC에 2실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경기는 팽팽한 접전으로 흘러갔다. 삼성의 승리는 8회초 NC 불펜을 공략한 공격에서 나왔다. 만루 찬스에서 상대 실책과 전병우의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3점을 보태 5-2로 달아난 삼성은 8회말 NC에 2점을 내주며 쫓겼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20승1무14패가 되어 SSG를 제치고 단독 3위에 올라섰다.

KIA 타이거즈는 사직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3-1로 역전승하며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KIA는 4회말 롯데에 1점을 먼저 내줬지만 7회초 김호령의 동점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8회초 아데를린 로드리게즈의 역전 적시타와 9회초 박민의 쐐기 2루타로 승기를 굳혔다. 정해영이 구원승을 따냈고 성영탁이 시즌 4세이브를 올렸다. KIA는 시즌 17승1무18패로 5위를 유지했다. 한편 선두 KT 위즈와 꼴찌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6-6 무승부를 기록했다. 규정 이닝 내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 승부에서도 접전을 벌였으나 결국 판정을 내지 못했다. 또한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11-3으로 대파하며 전날 연장 패배를 설욕했다.